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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아이템' 드림월드에 불을 지른 건 소시오패스 김강우였고, 주지훈의 아버지는 억울한 누명을 썼다는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형사가 쏜 총에 맞은 강곤을 보육원으로 데려와 치료해준 구동영. 의식을 찾은 강곤은 이곳에서 신소영과 신구철(이대연), 그리고 연쇄살인을 저질러온 구동영이 드림월드 화재 참사의 유가족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런 강곤에게 "신부가 살인마라서 놀라셨습니까? 당신도 그날의 진실을 알게 되면 그들을 용서할 수 없을 겁니다"라고 운을 뗀 구동영이 꺼내놓은 이야기들은 충격 그 자체였다.
드림월드에 불을 낸 건 조세황이었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강곤의 아버지를 살인마로 만들었다는 것, 진실을 알고 있는 자가 자신에게 고해성사를 하기 위해 찾아와 최근에 이 사실을 알았다는 것, 참사로 13명의 아이를 잃었으며 그 죗값을 치르게 하기 위해 조세황을 도운 자들을 처단해가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소원의 방을 언급하며 자신을 돕는다면 가지고 있는 모든 아이템을 주겠다는 제안이 이어졌다. '김성규'라는 진짜 이름을 지우면서까지 고통 속에서 살았고, 때문에 그로부터 전해들은 진실이 뼈에 사무칠 정도로 충격적이었지만, 강곤은 "제 손으로 법의 심판을 받게 하겠다"며 이를 거절했다.
신소영은 조세황을 찾아갔다. 절대로 증거를 남기지 않을 정도로 치밀하지만, 자신이 모든 걸 컨트롤하고 우위에 있단 심리를 이용하면 자신의 범죄를 자랑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신소영은 온갖 악행에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하고 인생을 게임으로 생각하며 늘 새롭고 위험한 자극 욕구를 추구하는 소시오패스라며 조세황을 도발했고, "정진만 형사 당신이 죽였지?"라고 물었다. 조세황은 예상대로 보란듯이 팔소매를 걷어 올려 팔찌와 정형사의 저항으로 인해 생긴 멍 자국을 드러내며, 그녀의 목까지 움켜쥐었다. 그 순간 신소영 역시 권총을 꺼내 그의 머리에 겨눴다. 일촉즉발 긴장감이 폭발한 순간이었다.
조세황의 끝없는 악행과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지며 폭풍전야를 예고한 '아이템'. 오늘(12일) 밤 10시 MBC 방송.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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