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내사랑 치유기' 연정훈 "아직 멜로로도 통하더라"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9-03-12 11:50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요즘 남자다운 역할을 주로 했는데, 아직 멜로도 통하더라"

배우 연정훈이 드라마 '내사랑 치유기'에 대해 멜로 배우로서의 만족감을 드러냈다.

연정훈은 1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내사랑 치유기' 종영 인터뷰에 임했다.

연정훈은 '내사랑 치유기'에서 잘생긴 외모에 재력과 따뜻한 마음씨까지 두루 갖춘 '우유남(우월한 유전자)' 최진유 역을 맡았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는 물론 로맨틱함까지 갖춰 언제나 임치우(소유진 분)의 곁을 지키며 안방극장에 힐링을 선사했다. 이 작품으로 연말 MBC 연기대상 남자 최우수연기상도 수상했다.

연정훈은 "참 즐거운 촬영이었다. 6개월 동안 즐겁게 쏟아냈다"면서 "다음에 또 재미있게 하자고 약속했다. 끝나서 아쉽다"며 미소지었다.

이어 "이렇게까지 잘될줄 몰랐다. 김성용 감독이 부드럽고 위트있는 캐릭터를 주문했다. 재미있게 작업하자고 하셨다"면서 "최근에 악역이나 남성적인 카리스마 위주의 연기를 했는데, 아직 내가 멜로를 해도 괜찮구나 생각했다"며 미소지었다.

연정훈은 "군대 전에, 결혼 전에는 멜로 위주의 작품을 했다. 그땐 선배들과 비교하면 제가 부족하다는 걸 많이 느꼈다"면서 "제대 후엔 좀더 남성적이고 강인한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래서 제대 후 첫작품도 '에덴의 동쪽'이었고, '제중원'도 사랑 얘기보다는 메디컬적인 면에 집중했었다. 천재 모짜르트와 살리에르 같은 느낌 아니었냐. 기업을 이끌거나 남성으로 사회에 종사하는 캐릭터 욕심이 있어서 멜로 연기를 별로 안했었다"며 "치유기에서 다시 멜로 캐릭터를 맡아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정훈이 출연한 MBC 주말드라마 '내사랑 치유기'는 지난 3일 종영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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