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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커피 프렌즈'가 마지막 영업을 마치며, 기부 프로젝트의 뜻깊은 선행에 유종의 미를 거뒀다.
특히 '만능 알바생' 남주혁은 이날도 열일했다. 깔끔하고 완벽하게 설거지를 함은 물론, 귤 판매까지 척척 해내며 특급 알바생으로 활약했다.
유연석과 손호준은 마지막날인만큼, 그동안 고생한 멤버들을 위해 프렌치토스트와 커피를 만들어 대접했다.
조재윤은 "진짜로 불러줘서 너무 고맙다. 이런 경험을 언제해보겠냐"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손호준과 '커피프렌즈'를 기획한 유연석은 "처음 프로그램을 시작했을 때 이렇게 환상적인 멤버들과 함께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처음에는 제가 주문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각자 알아서 다 도와주더라. 정말 큰 힘이 됐다"면서 최지우에게 "일하는 모습 보고 놀랐다. 너무 감사하고 대단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최지우는 "눈물난다"면서 눈물을 훔쳤다.
이어 유연석은 손호준에게도 "얘가 없었으면 우리 토스트 메뉴 나갈 수 없았다"면서 감사함을 드러냈다. 손호준 역시 "유연석이 수제 맥주를 팔려고 맥주도 배우고 백종원 선생님에게 요리도 배웠다"고 커피프렌즈를 위해 남모르게 노력했던 유연석을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모두 수고했다"면서 외쳤다.
그로부터 며칠 후, 커피프렌즈 멤버 유연석 손호준 양세종 최지우 조재윤은 서울의 한 커피숍에서 다시 모였다.
멤버들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양세종은 메인 셰프이자 사장이었던 유연석에 대해 "믿음이 갔다"고 말했고, 손호준은 "유연석이 사람들로 하여금 믿음을 주는 힘이 있다"고 칭찬했다. 유연석은 멤버들에게도 정성을 다해 음식을 만들어줬다고. 최지우는 "너무 맛있게 먹었다"며 감사해했다.
또 유연석은 바리스타로 나섰던 손호준에 대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얻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만능 보조로 활약했던 양세종에게는 "발전 단계가 점점 보여서 보기 좋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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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멤버들은 고된 장사로 뭉친 허리를 서로 풀어주고, 속 깊은 얘기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와인 한잔씩을 하며 유연석은 손호준에게 "이 커피 프렌즈를 하자고 한거는 우리 둘이 친해져서 한 일 중에 가장 잘한 일 같다"고 말했고, 양세종은 "형들이 열심히 하시니까 저도 열심히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멤버들은 백종원, 조재윤, 유노윤호, 남주혁, 세훈 등 남다른 설거지 스킬과 열정으로 활약했던 아르바이트생들을 떠올리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멤버들은 그동안 수고했던 알바생들에게 감사의 편지와 귤을 선물로 보냈다.
한편 유연석과 손호준이 작년 한 해 동안 진행했던 기부 프로젝트에서 시작된 '커피 프렌즈'는 금요일 밤 힐링 프로그램으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훈훈함을 전했다. 기부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또한 재미(Fun)와 기부(Donation)가 결합된 '퍼네이션(Funation)'이라는 독특한 기부 방식을 대중적으로 알리며 그 의미를 더했다.
마지막 정산으로 공개된 '커피 프렌즈'의 총 기부금은 약 1200만원이었다. '커피 프렌즈' 수익금 전액은 장애 어린이를 위한 후원금으로 기부됐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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