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나혜미가 남편 에릭과의 귀여운 신혼일상을 공개했다.
나혜미는 남편 에릭과 함께 드라마 본방 사수를 한다며 극중 부부 나혜미-박성훈의 애정 신을 본 에릭의 현실 반응을 공개했다. 나혜미는 "같은 일을 하다보니 이해를 해주긴 한다"면서도 "두 번째로 드라마를 본 적이 있는데, 뽀뽀 신에서 일시 정지를 누르더니 '나 여기까지만 볼래'라고 하더라"라고 에릭의 폭풍 질투를 폭로했다. 이어 "본방을 볼 때는 일시정지를 못하니 다 보고 '이놈~'이라고 한다"며 귀여운 신혼 생활을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나혜미는 "남편의 의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하고 싶다고 하면 괜찮다"며 에릭의 애정신을 허용한다고 말했지만, '그 장면을 같이 볼 수 있겠냐'는 물음에 나혜미는 "따로 보는 것이 좋겠다"며 동공 지진을 일으켜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MC들은 '에릭과 싸움하면 어떻게 푸냐'고 물었고, 나혜미는 "싸움하면 둘이 대화로 해결하려고 하는 편이다. 부모님께 심려를 끼쳐드리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2년차 신혼의 일상을 전했다.
특히 이날 나혜미는 유이와 함께 지난 '해투' 출연 당시 약속했던 '시청률 35% 공약'을 이행했다. 은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틈틈이 연습했다"며 뛰어난 춤실력을 공개해 시선을 강탈했다.
|
지난 2001년 영화 '수취인불명'으로 데뷔한 나혜미는 잡지 쎄씨, 보그 등의 모델을 거쳐 2006년 MBC '거침없이 하이킥'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오랜 기간 공백기를 거친 나혜미는 지난 2017년 7월 약 5년간의 교제 끝에 에릭과의 결혼 발표로 화제를 모았다. 결혼 후 에릭의 응원으로 다시 배우의 길을 걷고 있는 그는 KBS 2TV '하나뿐인 내편'에서 김미란 역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앞서 나혜미는 '해투4'에 출연해 베일에 쌓였던 에릭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에릭은 미용실에 배치된 잡지 속 화보에서 나혜미를 보고 첫눈에 반했고, 친분이 없는 상태에서 나헤미에게 '안녕하세요. 에릭입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던 것. 당시 아이돌 연습생이었던 나혜미는 같은 소속사 지오디가 더 좋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프러포즈에 대해 "결혼 준비로 바쁜 와중에 머리 식히러 여행을 갔다. 사소한 걸로 다투게 됐다. 에릭이 말도 없이 나갔다.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니라서 황당하고 걱정도 되고 화도 더 났다"라며 "자고 있는데 어느새 들어와서 제 손에 뭘 쥐어주고 나갔다. 카드였다. 밖으로 나와 보라고 적혀있었다. 프러포즈인 것 같은 느낌이 와서 주섬주섬 하얀 원피스를 입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나가보니 에릭이 해변에서 꽃다발을 들고 서 있었다. 투덜대면서 나왔지만 에릭을 보니 안쓰럽고 미안하기도 했지만 감동적이었다. 갑자기 나간 이유는 꽃다발이 배달와서였다"고 말해 감동과 웃음을 더했다.
한편 나혜미는 방송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쾌하신 선생님들 선배님들과 함께해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녹화했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본방 봤어요. '하나뿐인 내편'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남은 회차도 기대해주세요. 너무 긴장해서 청하 님의 12시 춤도 너무 아쉬웠는데 더 열심히 연습하려고요"라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