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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김지영이 눈물 연기로 안방을 찡하게 만들었다.
KBS2 <왜그래 풍상씨>(극본 문영남 / 연출 진형욱)에서 아빠 풍상(유준상 분)의 간암 사실을 알게 되어 가슴 절절한 눈물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든 것.
중이는 풍상에게 곧장 달려가 껴안으며 죽지 말라고 오열, "아빠 아픈 줄도 모르고 냄새 난다고 하고 더럽다고 해서 미안해. 간 이식하면 살 수 있다며, 고모랑 삼촌이랑 아무도 안 준다며, 내가 줄게 내가 주면 되잖아."라고 그동안 풍상에게 막말했던 것을 사과하며 딸로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풍상이 자신과 하고 싶다던 것들을 읊으며 꼭 약속 지키라고 투병 의지를 높여주기도 하고, "내가 간 주려고 했는데 고모가 안된대. 나이가 어려서 법적으로 아직 못한대."라며 아빠를 생각하는 기특한 마음으로 훈훈함까지 전했다.
이렇게 아빠의 투병 사실을 알게 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제대로 자극한 김지영이 출연하는 KBS2 <왜그래 풍상씨>는 다음주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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