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5대 얼짱→걸그룹→독설·막춤" '라스' 이주연, 무근본 4차원 토크여신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9-03-07 09:09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박한별·구혜선과 함께 5대 얼짱이었다. 비오는 날이 제일 좋았다. 얼굴을 가릴 수 있었으니까!"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이주연이 뜻밖의 4차원 매력을 발산했다.

6일 MBC '라디오스타'는 '주연 즈음에' 특집으로 송재림·이주연·곽동연·안우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주연은 미스틱 워크숍 '핵인싸' 소문에 대해서는 "원래 술을 한방울도 못마셨는데, 작년부터 술맛을 알게 됐다. 1년간 매일 와인과 맥주를 마셨다. 주로 집에서 혼술한다. 밖에서 사람들하고 마시면 난리난다"고 고백했다. 윤종신은 "춤도 추고 흥이 많다"고 거들었다.

이주연은 드라마 '사임당'에 대해 "이영애 선배님 실물을 보고 놀랐다. 너무너무 예뻤다"면서 "대사가 엄청 길었다. 전 미친듯이 외워갔는데, 선배님이 현장에서 대사를 바꾸시는 거다. 그럼 전 못했다"며 솔직한 속내를 토로했다.

차태현과도 드라마 '전우치'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다. 이주연은 "당시 너무 말라서 칼 빼는 동작이 어설프다고 혼났다. 속상해서 매일 울었다"고 고백하는가 하면, "차태현 선배님이 항상 다 같이 밥 먹는 걸 좋아한다. 사주시니 좋은데 하루 이틀이 아니고 매일 그런다"고 일침을 놓아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이주연은 걸그룹 애프터스쿨로 데뷔했지만, 그 전부터 배우 박한별·구혜선 등과 '5대 얼짱'으로 유명했다. 이주연은 "그때 날렸다. 지금보다 더 인기가 많았다. 학교 올때마다 남학생들이 몰려들어서, 우산으로 얼굴을 가릴 수 있는 비오는 날이 제일 좋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친구들이 얼짱 카페에 사진을 올려서 연예 기획사 사람들이 학교로 찾아왔지만 전 도망다녔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날 이주연은 등장하자마자 "토크쇼는 처음이다. 겁이 난다. 저한테 말 많이 걸지 말라"고 말하는가 하면, 의식의 흐름대로 허우적대는 토크로 좌중을 웃겼다. 그런가하면 이야기를 하던 도중 "까먹었다"고 말하는가 하면, 송재림에게 "말이 느릿느릿한 편이다. 건조하다. 지루하다는 뜻"이라며 독설을 날려 좌중을 당혹케 했다. 주로 무사·킬러 등 과묵한 역을 소화해온 송재림은 "초면에 죄송하다"며 풀이 죽었고, MC들은 "토크쇼 나와서 이런 얘기 하는 사람 처음"이라며 웃었다. "가장 오래한 연애가 90일"이라는 곽동연의 말에 '풉'하고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또 'SKY캐슬'의 김서형(김주영 역) 성대모사에 대한 의욕을 폭발시키는가 하면, 와인 한잔 걸친 듯한 폼의 막춤으로 안우연과 댄스 합을 맞추는 등 독특한 매력을 뽐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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