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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프셰므가 그리워했던 한국 부모님을 만났다.
프셰므와 친구들이 도착한 곳은 어느 한적한 시골 마을이었는데. 사실 이곳은 프셰므의 두 번째 부모님(?)이 살고 있는 집이었다.
프셰므는 앞선 인터뷰에서 "울산에는 두 번째 엄마, 아빠가 있다. 피자집을 하신다. 손님으로 만나 가족이 된 사이"라고 말해 한국에 있는 또 다른 부모님의 존재를 밝혔다.
프셰므의 한국 부모님은 프셰므가 다녔던 대학교 근처에서 피자집을 운영하던 부부로 낯선 타지에 공부하러 온 프셰므를 진짜 자식처럼 보살펴준 고마운 분들이었다.
오랫동안 보고 싶었던 한국의 부모님을 만나자 프셰므는 반가운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프셰므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자 폴란드 친구들도 덩달아 행복해했다. 이렉은 "너희 엄마가 감사해하시겠다. 이분들이 널 이렇게 잘 챙겨주셔서"라고 말하며 자신의 친구를 잘 보살펴준 프셰므의 한국 부모님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서로의 안부를 주고받으며 훈훈한 분위기를 느끼기에도 잠시 프셰므에게 대위기가 찾아왔는데. 바로 프셰므 아버지가 내뱉은 "준이(프셰므의 한국 이름)도 빨리 결혼해야지"라는 한마디 때문이었다. 안타깝게도 아버지에게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없는 프셰므는 답지 않게 말을 잃었고. 아버지는 끝없이 장가가라는 잔소리를 하기 시작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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