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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KBS '꽃보다 남자'에서 아역 배우로 데뷔하며 차근차근 성장 중인 남다름이 bnt와 만났다.
슬럼프를 겪은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사춘기다 보니 감정 연기에 대해 깊은 고민이 많았다. 지금도 그 고민은 진행 중이긴 하다. 극복하려고 노력하곤 있다. 감정 씬이 있을 때 어떻게 끌어올려야 하는지에 대해 어려움을 느꼈다"고 답했다.
이어 대본을 고르는 기준을 묻자 본인의 느낌과 어머니와의 대화라고 답했다. 신중한 성격 탓에 모든 질문에 조심스럽게 대답하는 모습에서 어른스러운 면모도 엿볼 수 있었다. '꽃미남 전문 아역배우'라는 수식어에 관해 말하자 "성인 배역분들이 정말 잘생기셔서 그런 것 같다. 이종석 씨 아역을 많이 했는데,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종방연 끝나고도 문자로 수고했다고 보내주셨다. 감사하다"고 답하며 수줍게 웃었다.
선해보이는 얼굴이 싫진 않냐고 묻자 "지금까지 맡은 역이 선하고 순수한 역이 많다. 선해보이는 얼굴을 가진 배우가 악역 연기를 했을 때 섬뜩함이 배가 되지 않나. '베테랑'의 유아인과 같은 役도 좋다. 그리고 사이코패스 연기도 해보고 싶다"며 웃었다.
출연하고 싶은 예능으로는 "TV를 많이 보지 않아서 예능을 많이 알지는 못한다. 성격상 나서서 나를 표현하는 스타일은 아니라 보여줘야 하는 예능보다는 지켜보는 예능이 좋을 것 같다. 나영석PD님의 잔잔한 스타일이 지금까지 내 모습과 잘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친한 동료를 묻자 "배우 이지훈 형. 최근에도 집에 놀러 갔다. 아역배우 이레는 어머니들끼리 친하셔서 자주 만나는 편이다"며 조심스럽게 답했다. 롤모델이 있냐는 질문에는 "연기를 잘하시는 분이 정말 많다. 훌륭한 선배님들이 많아 한 분만 말씀드리기가 곤란하다"며 웃었다.
언제나 호감으로 다가가는 배우가 되고 싶다던 남다름. 누구보다 순한 강아지가 연상되는 얼굴이지만 악역 연기가 자신 있다며 눈을 반짝이는 그의 모습에서 성인 연기자로 성장해 나가며 많은 고민을 겪고 있는 배우의 열정도 느낄 수 있었다. 발전 가능성이 그야말로 무궁무진한 남다름. 그의 화려한 변신이 기대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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