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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고두심의 신들린 간보기에 김수미도 놀랐다.
김수미는 "25년 전 '전원일기' 할 때 내가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두심아 나 얼마만 빌려줘. 내가 못 줄 수도 있어'라고 했는데 얼른 통장을 가지고 내려가더라. 너무 고마웠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이에 고두심은 "내가 그랬어 언니? 그거 못 받을까 봐 파르르 떤 거 아닐까?"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이날 고두심은 주전부리로 제주도 향토 음식 오메기떡을 가져왔다. 고두심은 "지난 방송에서 언니가 한 말을 우리 딸이 보고 연락이 왔더라"며 비하인드를 밝혔다.
특히 김수미와 고두심은 오랜만에 만나 음식을 하면서도 방송임을 잊은 채 이야기꽃을 피웠고, 김수미의 설명이 없자 셰프들은 눈치껏 따라하는 상황이 펄쳐져 웃음을 안겼다.
요리를 잘 못한다는 고두심은 셰프들이 만드는 반찬을 맛보며 신들린 맛평가를 했다. 이에 김수미는 "너는 음식은 못하면서 간은 귀신같이 본다"며 놀랐다.
이어 초간단 냉이된장무침까지 만들어 한 상을 차렸다. 봄 향기 가득한 냉이 밥상에 최현석 셰프는 "소박한데 열 고기 안부러운 밥상이다"라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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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고두심이 특별히 주문한 짭조름한 '멸치젓무침'이 공개됐다. "엄마가 해준 맛이 먹고싶다"는 고두심을 위해 김수미는 집에서 미리 직접 준비해 재료와 함께 멸치젓무침을 만들었다. 고두심은 "멸치젓갈이 (엄마가 해준 것처럼) 곰삭았어. 밥에 먹기 딱 좋은 맛이다"고 감탄했다.
제철을 맞은 봄의 영양식 주꾸미로 만든 '주꾸미샤부샤부'도 선보였다. 쭈꾸미 손질부터 육수비법까지 간단하면서도 봄 향기 가득한 샤부샤부와 마지막 볶음밥까지 곁들인 한 상이 또 한 번 차려졌다. 여경래 셰프는 "한입 먹는 순간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고, 최현석 셰프는 "멸치젓갈에 먹으니까 중독성이 강하다"라고 전했다.
고두심은 "언니 집에 초대 받아 놀다가는 기분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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