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유지태 "'사바하' 이어 악역 도전, 부끄럽지 않는 연기 위해 노력중"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9-03-06 16:23


영화 '돈' 언론시사회가 6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렸다.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유지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돈'은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류준열)이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를 만나게 된 후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9.03.06/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유지태가 "스스로 부끄럽지 않은 연기 하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6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범죄 영화 '돈'(박누리 감독, 사나이픽처스·영화사 월광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부자가 되고 싶은 꿈을 품고 여의도 증권가에 입성한 신입 주식 브로커 조일현 역의 류준열, 베일에 싸인 신화적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 역의 유지태, 불법적인 거래를 감시하고 추적하는 금융감독원의 수석검사 한지철 역의 조우진, 그리고 박누리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유지태는 연이어 악역을 선보인 것에 대해 "작품을 선택할 때 정통법으로 시나리오에 입각해 그 작품의 결을 따라가려 노력하고 있다. 영화는 특히 분위기나 뉘앙스가 중요한 것 같다.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이 좋게 받아들여지면 다행이고 스스로 부끄럽지 않은 연기를 하려고 노력한다"고 소신을 전했다.

그는 "배우는 감정을 표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일단 절제하려고 한다. 연기를 할 때 고급스럽게 표현하려 노력한다. 배우와 감독 사이에는 어떻게 보면 부부관계인 것 같다. 감독이 그리고 싶은 메시지를 잘 그려낼 수 있게 내 욕심을 줄이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돈'은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가 여의도 최고의 작전 설계자를 만나게 된 후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영화다.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 김재영, 원진아 등이 가세했고 '남자가 사랑할 때' '베를린' '부당거래' 조감독 출신인 박누리 감독의 첫 장편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20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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