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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의 신(神)'으로 추앙받는 발레리노 니진스키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니진스키'가 오는 5월28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초연된다. 지난해 4월 한예종 졸업공연을 통해 개발된 작품을 제작사 쇼플레이가 1년 여에 걸쳐 수정 보완했다.
비운의 천재 발레리노 니진스키는 발레 역사상 가장 뛰어난 발레리노라 평가 받으며, 현재까지도 '무용의 신'이라 불리고 있다. 하지만 이 천재의 삶은 평탄하지 않았다. 아버지로부터 가족들이 버림받고, 가난에 허덕여야 했으며, 천재성을 시기하고 괴롭히는 동료들로부터 늘 소외되었다. 디아길레프를 만나며 발레뤼스의 수석 무용수로 입단하여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게 되었지만 그것도 잠시뿐, 그는 정신 분열증에 오랫동안 시달리다가 사망한다.
극작가 김정민과 작곡가 성찬경은 "불운한 천재의 예술성을 찬양하거나 그의 몰락과 불행을 신랄하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틀을 벗어 던지고 느끼는 대로 과감하게 춤추고자 했던 인간 니진스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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