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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신예 배우들이 총집합했다. 박진영부터 신예은, 김권, 김다솜까지 핫한 신예 배우들이 모여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을 써내려간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는 tvN 새 월화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양진아 극본, 김병수 연출, 이하 '그녀석')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병수 PD, 박진영(GOT7), 신예은, 김권, 김다솜이 참석했다.
김병수 PD는 "이 드라마는 대본이 6년 전에 나와있던 드라마인데 '그녀석'을 못 찾았다가 이번에 찾아서 만들게 됐다. 일부 만들고 느껴지는 부분은, 요즘 드라마를 봤을 때 '대체 이게 무슨 장르냐. 어떻게 이 드라마를 따라가서 다음주를 기다리게 만들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는데 이 드라마는 19세의 어리던 풋풋한 남녀가 성장하는 드라마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다. 로코와 스릴러가 복합된 장르다. 아마 8부와 9부까지는 초반엔 로맨틱 코미디 느낌과 장르물을 섞어 시작해서 이제는 멜로로 갔다가, 뒷 이야기는 다크해지는 이야기의 드라마다. 이들의 인간 관계를 놓치지 말고 봐주셔야 뒤를 따라올 수 있는 이야기다"고 설명했다.
'그녀석'은 처음 미니시리즈 주인공을 맡는 두 배우의 도전작으로도 관심을 받았다. 보이그룹 갓세븐으로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박진영과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인해 '웹드여신'이란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신예은의 도전작인 것. 박진영은 "이런 드라마에서 주인공을 하는 것은 처음이라 어떻게 하면 16부 동안 주인공으로 어떻게 끌고 나갈지 고민했다. 감독님을 만나고 걱정에서 자신감으로 바뀐 게 있다. 감독님과 작가님을 믿고, 대본에 있는대로 표현만 잘 하면 16부를 잘 끌고 갈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또 신예은도 "너무 좋은 작품에 함께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마음이 큰 거 같고 믿고 맡겨주신 만큼 열심히 잘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너무 감사하고 좋은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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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박진영은 눈에 보이지 않는 능력인 '사이코메트리' 능력자 이안 역을 맡아 예측할 수 없는 연기를 펼쳐야 하는 부담을 안았다. 박진영은 "처음엔 어떤 특벼란 표현법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에 고민도 했는데 너무 특별한 것이기 때문에 너무 특별하게 표현하면 과장된 연기가 나올 거 같았다. 이안에게는 능력이 생긴지 10년이라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특별한 능력이라기 보다는 한 인간의 버릇이라는 것에 초점을 두고 포커스를 두고 표현을 하니까 과하게 표현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기를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병수 PD는 박진영을 향해 "6년간 기다렸다"고 말할 정도로 깊은 신뢰를 보였다. 김 PD는 "박진영 씨의 전작인 드림하이2부터 시작해서 은동아 때 보면서 '저 배우 누구지?'라고 생각했다. '눈발'이나 '마술학교'를 보면서 요새 20대 초 남녀 배우들이 기근 현상이다. 드라마가 많아지면서 새로운 얼굴을 찾던 중에 눈에 띄었다. 신예은이란 친구는 사실 몰랐다. 캐스팅을 하는 과정에서 제작 프로듀서가 '형 신예은이란 여자 애가 있대, 핫하대' 해서 사실은 성질을 냈다. '신예은이 누구야?'했다. 그때 제가 여배우 오디션을 일대일로 보던 상황이었는데 윤재인이란 캐릭터와 딱 맞는 캐릭터를 못 찾던 중에 오디션을 20명 정도 봤었다. 이 나이대 핫한 여배우 등 20명을 봤는데 첫 만남 때 생갭다 좋았다. 첫 만남 때 바로 리딩을 해보고 세 번 정도의 오디션을 거쳐서 캐스팅을 했다"며 "김권 씨와 다솜 씨는 전작들을 다 봤고 그 다음에 가능성을 보고 사실은 캐스팅을 한 경우다. 다들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해주고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하며 캐스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배우들의 노력도 이어졌다. 김권은 "변호사나 의사 경찰은 해봤느네 검사는 처음이다. 우리 드라마가 '비밀의 숲'처럼 검사 드라마는 아니지만 검사로서의 모습들을 참고했다"고 말했고, 김다솜은 "제 역할이 경찰이다 보니 이해 없이 연기하면 실례일 거 같아서 실제로 인터뷰를 했다. 어떤 방식이고 어떤 절차를 걸쳐 수사를 하는지, 여성 경찰들의 주요 업무를 알아봤다. 여자 경찰이 생소하게 느껴져서 경찰들이 어떤 삶을 사는지 SNS에서 염탐을 했다. 굉장히 멋지고 스타일리시한 분들도 많았고, 사실적으로 연기하고 싶어서 다방면으로 알아봤다"고 밝히며 노력을 언급했다.
경찰 역을 맡았기 때문에 신예은과 김다솜의 액션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신예은은 "액션신을 위해 무술 연습도 하고 있고 신체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트레이닝을 받고 자기관리를 하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솜도 "촬영 예정인 액션신을 위해 모든 에너지와 열정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김병수 PD가 말하는 '그녀석'만의 강점은 풋풋함이다. 김 PD는 "'그녀석'만의 강점은 풋풋한 드라마라는 거다. 종합선물세트기도 하고 이 드라마만의 강점, 메타포를 많이 심어놨다. 이 드라마 곳곳에. 그게 아마 스토리로 연결되고 숨은그림찾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 '왕이 된 남자'의 후속작인 '그녀석'의 앞날에 대해서는 "열심히 했으니 잘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을 아꼈다. 부담감에 대해 숨기지 않았으나 작품으로 보여지길 원한다는 반응. 김 PD는 "왕이 된 남자가 너무 잘 만든 드라마라 가끔 보면서 '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비겁하게 말하자면 시청률은 신의 영역이라고 말하지 않나. 열심히 만들었으니 잘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다솜은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이 숨은 그림 찾기처럼 보시면서 추리해주시면 재밌을 거 같다"고 당부했고, 김권은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오는 훈훈한 로맨스와 긴장감 있는 스릴, 추리를 함께 느껴보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예은은 "로맨스와 스릴러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가 담긴 작품이다. 이런 부분들이 관전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정말 열심히 촬영했으니 사랑으로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박진영은 "'그녀석'은 뭔가 완벽하지 않은 능력으로 힘을 합쳐 '우당탕'이지만 결과적으로 멋진 수사를 펼치는 극이다. 전혀 가볍지 않고 많은 의미를 담은 작품이기에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있다.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 전혀 무겁게 촬영하지 않고 얘기도 많이 하고 놀듯이 촬영하고 있다. 저희의 재미와 즐거움도 극을 통해 느끼시면 좋겠다"고 자신감있게 말했다.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은 1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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