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석' 김병수 PD "정유안 하차,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싶더라"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9-03-05 14:48


tvN 새 월화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의 제작발표회가 5일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렸다.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은 비밀을 마음속에 감춘 윤재인(신예은)과 상대의 비밀을 읽어내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지닌 이안(박진영)의 초능력 로맨스릴러 드라마다. 포토타임을 갖는 김권, 김다솜, 신예은, 박진영의 모습.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3.05/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김병수 PD가 성추행 혐의로 하차하게 된 정유안에 대해 언급했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는 tvN 새 월화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양진아 극본, 김병수 연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병수 PD, 박진영(GOT7), 신예은, 김권, 김다솜이 참석했다.

김병수 PD는 성추행 혐의로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된 정유안에 대해 "사실은 그 친구의 촬영은 다 끝난 상태였다. 불미스러운 사건이 일어나 '왜 또 하필이면 나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거는 제 의지로 생긴 일이 아니었고, 그 친구, 그 사건이 일어나기 전전날 촬영이 있는 날 촬영에서 '술먹고 뻘짓하지 말고 집에 가'라고 했었다. 그 친구도 본인만의 스트레스를 받아 그런 일이 생긴 거 같은데 그 드라마의 그런 사건이 방송 중간이 아니라 훨씬 전에 생겨서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조병규 씨는 사실 그 캐스팅을 하기 전에 그 나이대의 여러 배우를 서치하게 된다. 그러면 눈여겨본 친구였는데 사실 그 전에 스케줄을 물어볼 때는 안됐는데 마침 그때 'SKY캐슬'이 끝나고 스케줄이 돼서 캐스팅이 됐다"고 말했다.

정유안은 1월 10일 한 술집에서 만난 여인으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신고를 당해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했다.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은 판타지 로맨스릴러 장르의 드라마로 피부가 닿는 순간 상대방이 감추고 있는 비밀을 읽어내는 소년과 목숨을 걸고라도 감추고 싶은 마음속 상처가 있는 소녀의 이야기를 담는다. 극에서는 두 남녀가 만나 크고 작은 사건들을 함께 해결하고, 치유하고, 성장하고, 사랑하는 내용을 담으며 '수사빙자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를 표방한다. 1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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