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버닝썬 사태 키 쥔 대만 거부 린사모..."승리와 친한친구"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9-03-05 11:19


경찰 조사에 출두한 승리. 사진|연합뉴스

사진캡처=린사모 인스타그램

'버닝썬'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진 '린사모'에 대한 궁금증이 서서히 풀리고 있다.

린사모라고 불리는 여성은 대만의 특급 호텔 M호텔을 소유하고 있는 거부로 알려졌다. 린사모의 인스타그램에는 자신을 인터뷰한 한 패션지 기사의 링크가 올려져있기도 하다.

그리고 이 인터뷰 기사에서 린사모는 '빅뱅 승리는 내 친한 친구'라며 '한 명품VIP파티에서 만나 친해졌다'고 말하고 있다.


사진캡처=대만 ELLE 홈페이지 캡처
또 승리는 지난해 3월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공연 때문에 여러 해외 호텔을 다니다 대만의 한 호텔에서 정말 마음에 드는 침대를 발견했다. 누우면 눈이 스르르 감길 정도로 편해 정말 갖고 싶었지만 호텔 침대는 판매용이 아니라 살 수 없었다"며 "호텔 사장에게 이메일을 보내는 등 3년을 졸라 구매에 성공했다. 대만에서 지금 배에 실어 오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승리가 말한 호텔이 바로 이 M호텔이다. 당시에도 하룻밤 숙박비가 화로 360만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호텔의 인스타그램에도 승리와 지배인이 함께 호텔앞에서 촬영한 사진이 올려져 있다.


사진캡처=대만 M호텔 인스타그램
린사모도 인터뷰에서 직접 승리를 친한 친구로 언급했고 승리 역시 최근 온라인상에서 퍼지고 있는 생일파티 영상에서 정확히 '린사모님'을 호명하며 감사인사를 전한 만큼 친분이 두터운 사이라는 것은 명확해 보인다.


사진출처=독자제보
물론 친분과 사업관계는 다른 문제다. 투자관계가 없이 친분만 유지했다면 이번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이 없을지 모른다. 하지만 사업관계로 엮여있다면 이번 게이트의 새로운 장이 열릴 가능성도 있다.


'범죄의 온상'으로 추락한 버닝썬, 승리가 이 클럽의 운영에 실제로 관여했을까. 궁금증은 점점 커지고 있다.

star77@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