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힘든줄 몰랐는데"…'궁민남편' 차인표→조태관, ★아빠 진땀뺀 육아 도전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9-03-04 09:16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이렇게 힘들줄 몰랐다."

3일 방송된 MBC 예능 '궁민남편'에서는 조태관의 아들 동유와 함께 육아에 나선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조태관을 제외한 네 명의 '궁민남편' 멤버들은 일찌감치 자녀를 키운 육아 노하우에도 불구, 어디로 튈지 모르는 동유 앞에서 진땀을 흘려 웃음을 자아냈다.

'궁민남편' 멤버들은 동유가 태어난 뒤 하루도 쉬지 못한 조태관의 아내 노혜리를 위해 육아를 자처했다. '궁민남편' 덕분에 노혜리는 동유가 태어난 지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휴가를 만끽하게 된 상황. 그렇게 아빠 조태관과 '궁민남편' 삼촌들은 동유와 정신없는 24시간을 보내게 됐다.

무엇보다 동유의 마음을 사기 위해 삼촌들의 눈물 나는 노력이 지난밤 시청자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먼저 차인표는 아내 신애라에게 공감과 수용이라는 육아 팁을 전수 받았고 두 아이의 아빠인 안정환은 과거 '아빠! 어디가?'에서 배운 육아 노하우를 대방출했다.

무엇보다 '육아 베테랑'이라 자신한 차인표와 안정환은 동유를 사이에 둔 눈치싸움을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 급기야 차인표는 마술을 선보이며 동유의 환심을 사려했지만 이내 실패, 노련한 안정환의 육아에 두 손을 들어야만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궁민남편' 멤버들은 동유의 육아를 통해 과거 자신들의 육아 추억담을 꺼내며 공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안정환은 첫째딸 리원이가 자신을 향해 '아빠'라고 불러줄 때 감동적이었다고 밝혔고 또한 리원이 출산할 당시 경기를 포기하고 일본에서 한국으로 한달음 달려온 사연도 밝히며 '원조 딸바보'의 면모를 보였다.

희귀병을 앓고 있는 아들을 둔 권오중은 둘째에 대한 고민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주변의 권유로 둘째를 생각했지만 첫째가 가진 아픔 때문에 둘째를 계획하지 못했다는 것. 둘째에게 큰 짐을 지게 하는 것 같아 둘째 계획을 접었다는 고백을 더했다.

동유로 인해 이제 막 육아의 길에 접어든 조태관 또한 육아에 지친 아내의 마음을 공감했다. 그는 "아내가 이렇게 힘든 일을 한줄 몰랐다. 오전만 지나도 이렇게 힘든데…"라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야말로 초보 아빠, 초보 삼촌들의 우여곡절 육아일기를 다룬 궁민남편'. 그렇게 아버지가 된 다섯 남자의 육아일기가 지난밤 시청자를 웃고 울렸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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