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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스릴러 영화 '우상'(이수진 감독, 리공동체영화사 제작)이 오는 20일 개봉을 확정함과 동시에 캐릭터의 면면을 담은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혈육이라는 우상을 향해 폭주하는 유중식(설경구)의 절규는 단 한 컷의 이미지만으로도 자식을 잃은 부모의 비통한 심정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또한 사고의 내막을 파헤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그가 아들의 죽음에 감춰진 진실을 밝힐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제껏 보지 못한 전무후무한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하는 최련화(천우희)의 미스터리한 모습 또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우상을 가질 생각도 못 한 채 오로지 생존만이 최우선인 련화는 "계급적으로 가장 낮은 곳에 있을지 모르지만 수 틀리면 가차 없는 무서운 캐릭터"라는 이수진 감독의 말처럼 생존을 위해서라면 극단적인 선택도 서슴지 않아 극도의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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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된 '우상'은 아들의 뺑소니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와 목숨 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쫓는 아버지 그리고 사건 당일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여자, 그들이 맹목적으로 지키고 싶어 했던 참혹한 진실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 등이 가세했고 '한공주'의 이수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0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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