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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아모르파티' 싱혼들이 여행을 마무리하며 자녀를 향한 애정을 선보였다.
유세윤은 어머니가 연예인 못지않은 자기 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방송 보고 엄마가 깜짝 놀라셨다. 그리고 한동안 남자친구는 만나지 않겠다고 하더라. 시청자들 몰입을 방해할까봐"라고 말했다.
최현호는 "아내가 아버지에게 '유세윤 씨 어머니와 따로 만난 적 있냐'고 돌직구를 날리셨다. 근데 그냥 웃고 마시더라"라며 부정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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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타 어머니는 스냅 촬영에 대해 "처음에 할 때는 어색한데 하면 할 수록 재밌다. 너무너무 재밌고 귀엽다"며 설렘을 표했다.
특히 최현호 아버지는 트레비 분수에서 "두 번째 동전으로 우리 운자씨 건강을 빌었다"며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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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르파티' 공식 짝꿍 최현호 아버지와 유세윤 어머니는 여행 마지막 날의 아쉬움을 달래려 다정한 커플 사진을 남겼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최현호, 유세윤은 할 말을 잃은 듯 웃음을 터뜨렸다. 또 트레비 분수에서 서로의 건강을 빌며 동전을 던져 스튜디오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최현호 아버지는 "두 번째 동전으로 우리 운자씨 건강을 빌었다"며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치타 어머니 최혜자는 아모르파티 여행에 대해 "내 자존감을 찾는 데 도움이 많이 됐다. 사랑도 다시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최혜자는 "내 딸이 날 외롭지 않게 생각하도록 살아야지"라며 딸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이후 최혜자는 김혜진 아버지에게 인생샷을 보내며 "빠져들 뻔했다. 앞으로도 연락하며 잘 지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치타는 "빠져들 뻔했다니"라며 놀라워했다.
로마에서의 마지막 여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싱혼들은 스냅사진 시사회를 하던 중 출연진들이 보낸 깜짝 영상편지를 받았다.
두 아이의 엄마였기에 오랜 세월 거친 세상과 부딪혀야 했던 어머니를 향해 감사함을 전한 카이부터 40여 년 간 홀로 딸들을 키운 아버지에게 진심을 담은 김혜진까지, 어디에서도 이야기하지 않았던 출연진들의 속마음에 싱혼들의 눈가는 어느새 촉촉하게 젖어들었다.
특히 유세윤은 어머니에게 "항상 외롭지 않다고 하셔도 아마 외로우실 거라고 생각한다. 더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서 죄송하다. 이번에 다녀온 여행의 에너지로 엄마가 더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유세윤 어머니는 새벽까지 일하다가 잠들어버린 어머니 몰래 유세윤이 학창시절 도시락 반찬으로 고추와 고추장만 싸갔던 일화를 털어놨다. "많이 미안하다. 유세윤이 나를 항상 슬펐던, 항상 바빴던 엄마로 기억한다고 한다. 길에서 유세윤의 친구가 '어머니 왜 세윤이는 매일 도시락에 고추와 고추장만 싸 오냐'고 묻더라. 나는 자각하지 못하고 있었다. 세윤이가 나를 깨우지 않고 혼자 도시락을 싼 거다. 그게 지금까지도 가장 미안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유세윤은 "아모르파티 속 엄마를 지켜보면서 '시간이 갑자기 더 지나버리면 어떡하지?'라는 심경으로 본 거 같다"며 점점 나이 들어가는 어머니를 걱정하는 마음을 내비쳐 모두를 저릿하게 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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