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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나영이 해고 위기에 놓였다.
이어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면존러 다니면서 울던 내가, 명함도 생기고, 좋아하는 일도 생기고, 사람들 사이에 섞여서 열심히 잘 해내고 있다"며 기뻐했다.
차은호는 강단이의 뒤에서 이를 지켜보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강단이는 "은호야 네가 내 옆에 있어서 다행이야. 네가 내 손 잡아줘서. 고마워"라고 마음을 전했다. 강단이의 고백을 들은 차은호는 달려가 강단이와 포옹을 했다. 차은호는 "오늘 너무 예쁘다. 왜 이렇게 예쁘냐. 오늘 너무 멋있었다. 최고다 강단이"라고 애정을 표했다. 강단이도 "잘 생겼다, 차은호!"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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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고유선(김유미)는 강단이(이나영)의 과거 면접관으로부터 강단이의 비밀을 듣게 됐다.
면접관은 고유선에게 "강단이 그 여자 고졸 아니다. 연희대 나왔다. 거기다 스펙도 화려하다"고 말했다.
그는 "업무지원팀? 알면 알수록 황당해지네. 너 거기 알지. HS기획. 거기도 다녔던데"라며 "아무리 경단녀가 취업이 안돼도 그렇지 없는 걸 있게 하는 학력 위조는 봤어도 있는 걸 없게하는 건 처음 봤네"라며 황당함을 표했다.
고유선은 "황당하다"며 "너네 회사에서는 어떻게 처리하냐"고 질문했다. 면접관은 "나 같으면 해고한다. 신경 쓰이지 않냐. 허드렛일 하는데 쓸데없는 고스펙"이라고 말해 강단이의 위기를 예고했다.
그리고 고유선은 차은호(이종석)을 사무실로 불러 강단이의 이력서를 보여줬다. 고유선은 "왜 고졸 학력으로 속여서 입사했을까요? 다른 데서는 안 뽑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차은호가 강단이의 편을 들자 고유선은 "알고 있었느냐"라고 물으며 "강단이씨 진짜 스펙을 알고 있냐, 난 놀랍고 불쾌하다. 다른 목적으로 들어왔다. 지금도 마케팅을 기웃거리지 않냐"고 전했다.
이어 고유선은 "강단이를 해고해라, 계약직이니 계약해지라는 표현이 적당하겠네요"라고 지시했다. 차은호는 곤란한 표정을 지었다.
차은호는 집에 쌀이 떨어진 것을 핑계로 데이트 신청을 했다.
강단이는 "절대 데이트 아니야"라고 혼자 말하면서 의상을 신경써서 골랐고 차은호 역시 멋지게 차려입었다.
차에 탄 두 사람. 차은호는 "내가 아직도 동생으로 보이냐. 내가 누나 마음이 나한테 올때까지 기다리려고 했는데 안되겠다. 강단이는 바보다. 너 나 좋아한다"라고 말한 후 안전벨트를 채워줬다. 영화를 보러 간 두 사람은 손을 잡으며 데이트를 즐겼다.
한편, 차은호는 강단이와 대화를 나누던 중 지서준 집 비밀번호이자 생일인 4월 23일이 강병준 작가의 마지막 소설 제목이라는 걸 알았다.
한편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책을 만들었는데, 로맨스가 따라왔다?' 책을 읽지 않는 세상에서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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