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손목→늑골 골절"…김남길 부상 수난, 잘나가는 '열혈사제' 비상(종합)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9-03-03 14:20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몸을 사리지 않는 '열혈배우' 김남길. 예상치 못한 그의 연이은 부상으로 잘 나가는 '열혈사제'가 비상이 걸렸다.

김남길이 지난 2일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연출 이명우, 극본 박재범) 16회 촬영 도중 늑골 골절 부상을 당해 병원에 입원했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김남길은 액션신 촬영 중 격렬한 충돌 뒤 한동안 호흡 곤란 증상을 보였고 이에 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에 2일과 3일 예정됐던 김남길 촬영 스케줄은 전부 취소됐다.
김남길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늑골(갈비뼈) 3번 골절, 4번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았다. 혈관 염증 수치가 높아 다음 주 정밀 검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장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결과에 따라 주 후반 즈음 가능할 것 같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김남길이 입원함에 따라 2일과 3일에는 김남길을 제외한 나머지 배우들의 분량 촬영만 진행됐다. SBS 측 관계자는 "'열혈사제'가 촬영을 일찌감치 시작해 확보된 분량이 많다. 방송에는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김남길이 월요일(4일) 남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후 촬영 상황에 대해서는 전하겠다"며 시청자를 안심시켰다.

하지만 한 방송 관계자는 "배우의 안전이 최우선이므로 치료 결과에 따라 김남길이 언제 촬영장에 복귀할지는 정확히 알 수 없는 노릇"이라며 "김남길의 드라마의 대부분을 분량을 맡고 있는 만큼 촬영 연기와 휴방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는 없다"라고 전했다.
사실 '열혈사제' 촬영 중 김남길의 부상은 처음이 아니다. 김남길은 지난 달 25일에도 액션신 촬영 도중 손목 골절 부상을 당했다. 당시 그는 촬영에 지장이 가지 않도록 묵묵히 촬영에 임하며 주연배우로서의 남다른 책임감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남길의 부상이 잦은 이유는 액션이 잦은 극중 캐릭터 때문이다. 김남길이 연기하는 사제 김해일은 국정원 요원 출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분노하는 캐릭터 설정으로 한 회에도 수차례의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고 있다.

김남길의 열연에 힙입어 '열혈사제'의 시청률은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달 15일 1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을 기록하며 스타트를 끊은 후 계속해서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월 1일 방송된 10회 방송은 17.2%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smlee0326@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