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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나혼자 산다' 모델 한혜진이 20년 모델 인생을 되돌아봤다.
시청자들에게 꿀팁 전수도 잊지 않았다. 한혜진은 "초록색 앞에서 사진이 잘 나오기가 쉽지 않다. 그럴 때는 찍고 나서 흑백으로 변환하면 멋지게 나온다"며 꿀팁을 전했다. 실제 두 사람은 자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 후 흑백으로 변환한 사진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이후 와이키키 해변을 더 완벽하게 즐기기 위해 직접 패들보드를 대여한 한혜진은 예상외의 어마어마한 사이즈에 당황했다. 두 사람이 들기에도 벅찬 커다란 보드 때문에 와이키키 해변으로 향하는 길,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싹쓸이 헤 눈길을 끌었다.
한편, 모든 촬영을 끝낸 한혜진과 김원경은 와이키키 해변의 석양을 바라보며 지난 20년 동안의 모델 인생을 되돌아봤다.
한혜진은 "올해까지만 (모델일) 할 거다. 이런저런 생각들에 굉장히 복잡했다"며 울먹였다.
이어 "제가 했던 일을 돌이켜 보면, 너무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았던 시절이다. 스스로 즐기기 못했다. 그때 마다 굉장히 속상했다"며 울며 말을 잇지 못했다.
또 한혜진은 "저는 외모만 보고하는 직업이다. 냉정하게 말해 가진 껍데기로 하는 일이라 내가 노력한다고 해서 바뀔 수 있는 부분은 한정적이다. '어떻게 저런 외모로 모델을 하냐'는 외모에 대한 악플에 굉장히 힘들었다. 우리 엄마는 나를 이렇게 잘 낳아줬는데 여자로서, 딸로서, 또 누군가의 여자친구로서 많은 롤 속에서 내색하지는 않지만 힘든 점이 있다"며 오열했다.
또 이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화사와 박나래는 눈물을 흘리며 "얼마나 뒤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외로웠을지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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