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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측은 "김정훈은 여성분의 임신 소식을 지인을 통해 접한 이후 임신 중인 아이가 본인의 아이로 확인될 경우 양육에 대한 모든 부분을 전적으로 책임진다는 뜻을 수차례 여성분께 전달한 바 있다"면서 "의견 차이로 인해 원활한 대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과 '연애의맛' 제작진, 상처받으셨을 김진아 씨에게도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김정훈은 지난 26일 교제 중이던 여자친구 A씨에게 피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구설에 올랐다. A씨가 김정훈이 내주기로 했다는 임대차보증금의 잔금을 청구하는 내용의 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한 것. 당시 A씨는 임신 이후 아이의 출산 등을 두고 김정훈과의 갈등이 깊어졌고, 김정훈이 임신중절을 종용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폭로했다. 이후 보증금 1000만원과 월세를 해결해주겠다던 김정훈이 계약금 100만원만 지급한 뒤 연락을 끊었다는 것. 이에 따라 A씨는 잔액 900만원과 기간내 월세를 청구하고 나섰다.
이번 일로 인해 김정훈의 입장이 더욱 곤란해진 것은 그가 최근까지 TV조선 '우리가 잊고 지냈던-연애의 맛'에 출연해왔기 때문이다. 김정훈은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연애 안한지 2년이 넘었다'며 절박함을 드러냈고, 덕분에 인천공항 아나운서 1년차인 김진아 씨를 소개받아 알콩달콩한 연애를 즐겼다. '진정커플'은 실제 결혼에 골인한 '필연 커플(이필모♥서수연)', 최근 결별이 확인된 '종미나 커플(김종민 황미나)'과 더불어 프로그램의 인기를 이끌어왔다.
'연애의맛'에서 김정훈은 김진아에게 "친구들에게 남자친구라고 소개하라"고 말하는가 하면 커플 운동화와 커플티, 커플패딩, 커플링을 맞추는등 기존의 엄친아 외에 스윗한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연애의맛 시즌1' 종영 및 진정 커플 하차 소식과 더불어 이렇게 상황이 반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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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는 자신의 SNS 댓글로 "(연애의맛)제작진 분들만 욕먹고 할 때마다 답답했는데 차라리 다행이다. 제가 잘못한 것도 아니고 제가 숨을 이유는 없다. 구설에 오르는게 힘들지만 괜찮다"면서도 ""어머니 아버지 새벽부터 저 걱정하셔서 잠 안 온다고 연락 오실 때 그때만 좀 울었다"고 속상한 속내를 드러낸 바 있다. 반면 김정훈의 SNS는 지난 1월 26일 자신의 지하철 광고 인증샷 이후 침묵중이다.
김정훈은 서울대학교 치의예과에 재학 중이던 2000년 듀오 그룹 UN으로 데뷔했고, 이후 배우로 변신해 뇌섹남 엄친아 이미지로 사랑받아왔다.
김정훈 측 공식입장 전문
크리에이티브 광입니다. 정확한 소장 내용 확인을 위해 오늘에서야 공식 입장 표명을 하게 된 점 죄송합니다. 김정훈은 여성분의 임신 소식을 지인을 통해 접한 이후 임신 중인 아이가 본인의 아이로 확인될 경우 양육에 대한 모든 부분을 전적으로 책임지겠다는 뜻을 수차례 여성분에게 전달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서로간의 의견 차이로 인해 원활한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김정훈과 소속사 크리에이티브 광은 앞으로 이 사안이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반대로 이번 일과 관련해 허위 사실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모든 법적 대응을 하겠습니다. 끝으로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과 연애의 맛 제작진, 그리고 이번 일로 상처받으셨을 김진아 씨에게도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불편한 소식으로 상심하셨을 모든 분들께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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