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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승리는 이번 조사에서 성접대 의혹과 마약 등 자신과 관련된 각종 논란과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특히 최근 제기된 '외국인 투자자 성접대 의혹'에 대해서는 보도된 내용의 메신저 대화를 주고받은 적 없으며, 3년 넘게 지난 일이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의 진술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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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클럽 버닝썬은 지난해말 폭행 및 경찰 유착 의혹이 제기된 이래 언론의 취재와 경찰 조사를 통해 마약을 비롯한 온갖 범죄의 온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승리에 대해서도 지난 2017년 2월 베트남 하노이 방문 당시 '해피벌룬'으로 불리는 환각 마약을 흡입했다는 보도와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하려 했다며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 및 직원들이 나눈 메신저 내용이 담긴 보도가 등장하기도 했다. 경찰은 아직 성접대 의혹 메신저 원본을 확보하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의 절친으로 알려진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와 영업사장 한모씨는 현재 경찰에 의해 마약 관련 혐의로 출국금지된 상태다. 이문호 대표는 마약 양성반응이 검출됐고, 한씨는 '해피벌룬'의 흡입 및 유통 혐의가 포착됐다. 경찰은 다음주 초 두 사람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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