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어제의 아군이 오늘의 적군?!"
무엇보다 지난 방송분에서 차우혁은 태민호(김지훈) 살해 사건 당일의 정황과 어린 시절부터 태민호를 향했던 마음을 절절하게 내뱉는 태수호(송재희)의 자백을 듣고 혼란에 빠졌던 상태. 이에 차우혁은 태수호 구속 영장 집행 관련 재판에서 태유라의 변론에 반론하지 못했고, 결국 태수호는 살인 용의자 선상에서 벗어나게 됐다. 더욱이 태유라가 태민호를 죽인 범인은 한정원이라고 단정 지은 채 한정원에게 차우혁의 곁을 떠나라고 하는가하면, 한정원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고 극강의 분노를 폭발시키면서 끝내 '핏빛 엔딩'을 장식해 긴장감을 드높였다.
이와 관련 박시후와 장신영이 살벌한 분위기가 감도는 '첨예한 대립' 장면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 중 차우혁이 태유라와 정면으로 마주한 채 진심을 털어놓는 장면. 차우혁은 평소 태유라에게 예의 바르게 대했던 것과는 달리 서늘함을 장착, 태유라를 뚫어지게 바라보는 반면, 태유라는 울컥한 후 홀로 남게 되자 그 자리에서 굴욕적인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드러낸다. 롤러코스터처럼 급변하는 두 사람의 표정이 담기면서, 과연 두 사람이 나눈 대화의 내용은 어떤 것인지,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제작진 측은 "두 배우는 환상적인 연기 호흡과 치밀한 표현력으로 차우혁, 태유라 캐릭터의 엇갈린 마음의 행보와 첨예한 갈등을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다"며 "오는 3월 3일 방송될 10회에서는 '바벨' 속 모든 인물이 인생의 변곡점을 맞이하면서 새로운 국면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TV CHOSUN 특별기획 '바벨'은 오는 3월 2일(토) 밤 10시 50분부터 1회~9회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바벨-10회를 위한 리와인드'를 편성한다. '바벨' 10회분은 오는 3월 3일(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