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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이 3.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 위원회 공식 후원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이날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은 첫 제작 영화에 참석해준 분들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고자 직접 무대인사에 함께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서정진 회장은 "신문 기록을 보니 당시 10만 명의 군중이 경기를 보러 운집했다고 한다. 이 대목에 제작을 결심하게 됐다. 일제강점기, 희망이 없던 시절 그 자전차 경주의 승패가 우리 조상들에게 힘들었던 시기를 버틸 수 있는 치유이자 위로이자 기쁨이었다는 점이 놀랍고 안타까웠다. 일제강점기 36년 그 힘든 시기를 버텨준 조상들에게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으로 영화를 제작하게 됐다. 지금 이 평화로운 시대에 사는 게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우리 모두가 느꼈으면 좋겠다"며 영화를 향한 뜨거운 애정과 깊은 의미를 밝혀 박수갈채를 받았다.
여기에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의 한완상 위원장이 관객들에게 영화의 특별한 의미를 전하며 객석의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고조시켰다. 한완상 위원장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감동적인 울림이 지금도 전해질 수 있는 이유는 전국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비폭력 평화운동이기 때문이다. 전국민이 억울한 고통으로 멍들었을 때 그 멍을 치유해준 사람이 바로 엄복동 선수다. 엄복동 같은 선수가 있어서 민족의 아픔을 치유했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꼭 기억해달라"고 관객들에게 당부의 말을 남겼다. 또한 이날 영화의 제작 의도에 공감하고 감명 깊게 본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에서는 '자전차왕 엄복동'을 공식 후원작으로 선정했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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