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김준수·도겸(세븐틴), 뮤지컬 '엑스칼리버' 캐스팅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9-02-28 09:44



카이, 김준수, 도겸(세븐틴)이 오는 6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초연되는 뮤지컬 '엑스칼리버'에서 주인공 아더왕으로 변신한다.

EMK뮤지컬컴퍼니가 28일 신작 '엑스칼리버'의 화려한 캐스팅을 공개했다. 주연부터 조연에 이르기까지, 한자리에 모아놓기 쉽지않은 '역대급' 라인업이다.

먼저 왕의 운명을 타고난 청년 아더 역으로는 배우 카이, 김준수, 도겸(세븐틴)이 나선다..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카이는 숙명처럼 다가온 무거운 현실과 참담한 배신 앞에 진정한 어른이자 남자로 성장해가는 한 인간의 모습을 매력적이고 설득력 있게 표현해 낼 예정이다. 또 출연작마다 전무후무한 티켓 파워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김준수는 제대 후 복귀작인 '엘리자벳'에 이어 '엑스칼리버'에서도 뛰어난 작품 해석과 캐릭터 분석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이돌그룹 세븐틴의 메인 보컬로 넓은 음역대와 시원한 성량, 훤칠한 키로 실력과 비주얼을 겸비한 도겸은 막 성년이 된 아더 역을 그만의 청량한 색채로 소화해낸다. 도겸은 뮤지컬 도전을 위해 지난 1년 간 꾸준히 보컬 레슨을 받으며 꼼꼼하게 준비해왔다.

아더의 오른팔이자, 빼어난 무술실력과 남다른 기개의 소유자 랜슬럿 역에는 엄기준, 이지훈, 박강현이 이름을 올렸다. 또 이복동생 아더로부터 후계자 지위를 찬탈하려는 모르가나 역으로는 신영숙과 장은아가 나서고, 드루이드교의 마법사이자 예언가 멀린 역에 김준현과 손준호가 오른다. 이 외에도 베테랑 박철호, 조원희, 이상준 등이 함께 한다.

'엑스칼리버'는 색슨족의 침략에 맞서 혼란스러운 고대 영국을 지켜낸 신화 속 영웅 아더왕의 전설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평범한 한 사람이 빛나는 제왕으로 거듭나는 여정을 그린다.

2014년 3월 스위스의 세인트 갈렌 극장에서 '아더-엑스칼리버(Artus-Excalibur)'라는 타이틀로 첫 선을 보이며 개발 중이던 작품을 EMK에서 월드 와이드 공연 판권을 확보해 뮤지컬 '엑스칼리버'로 변경한 후 60% 가량의 넘버를 추가하는 등 대대적인 수정과 창작 작업을 거쳐 탄생됐다.

뮤지컬계의 미다스 손으로 꼽히는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와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연출가 스티븐 레인, 무대디자이너 정승호, 의상디자이너 조문수 등 최고의 창작진이 참여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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