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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 김준수, 도겸(세븐틴)이 오는 6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초연되는 뮤지컬 '엑스칼리버'에서 주인공 아더왕으로 변신한다.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카이는 숙명처럼 다가온 무거운 현실과 참담한 배신 앞에 진정한 어른이자 남자로 성장해가는 한 인간의 모습을 매력적이고 설득력 있게 표현해 낼 예정이다. 또 출연작마다 전무후무한 티켓 파워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김준수는 제대 후 복귀작인 '엘리자벳'에 이어 '엑스칼리버'에서도 뛰어난 작품 해석과 캐릭터 분석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이돌그룹 세븐틴의 메인 보컬로 넓은 음역대와 시원한 성량, 훤칠한 키로 실력과 비주얼을 겸비한 도겸은 막 성년이 된 아더 역을 그만의 청량한 색채로 소화해낸다. 도겸은 뮤지컬 도전을 위해 지난 1년 간 꾸준히 보컬 레슨을 받으며 꼼꼼하게 준비해왔다.
아더의 오른팔이자, 빼어난 무술실력과 남다른 기개의 소유자 랜슬럿 역에는 엄기준, 이지훈, 박강현이 이름을 올렸다. 또 이복동생 아더로부터 후계자 지위를 찬탈하려는 모르가나 역으로는 신영숙과 장은아가 나서고, 드루이드교의 마법사이자 예언가 멀린 역에 김준현과 손준호가 오른다. 이 외에도 베테랑 박철호, 조원희, 이상준 등이 함께 한다.
2014년 3월 스위스의 세인트 갈렌 극장에서 '아더-엑스칼리버(Artus-Excalibur)'라는 타이틀로 첫 선을 보이며 개발 중이던 작품을 EMK에서 월드 와이드 공연 판권을 확보해 뮤지컬 '엑스칼리버'로 변경한 후 60% 가량의 넘버를 추가하는 등 대대적인 수정과 창작 작업을 거쳐 탄생됐다.
뮤지컬계의 미다스 손으로 꼽히는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와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연출가 스티븐 레인, 무대디자이너 정승호, 의상디자이너 조문수 등 최고의 창작진이 참여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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