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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서울대 출신 엄친아 사랑꾼의 모습은 가식이었을까.
소속사 크리에이티브광 측은 "본인과 연락이 어렵다. 사실 확인중"이라는 입장만을 밝힌채 침묵중이다. 27일에도 김정훈 측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김정훈은 TV조선 '우리가 잊고 지내던-연애의 맛(이하 '연애의맛')'을 통해 서울대 출신 엄친아이면서도 로맨틱 사랑꾼의 면모를 선보여 많은 응원을 받았다. 김정훈은 '연애의맛'을 통해 인천공항 아나운서 김진아를 소개받았다. 어색했던 두 사람은 차츰 가까워졌다, 김정훈은 김진아에게 "친구들에게 날 남자친구라고 소개하라"고 말하는가 하면 커플 운동화와 커플티, 커플패딩, 커플링을 맞추는등 꽁냥꽁냥 분위기를 연출했다. 마지막 방송에서는 첫 만남부터의 추억을 되새기고, 기념일을 일일이 챙기는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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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생인 김정훈은 2000년 그룹 UN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서울대 치대 출신 엘리트 연예인이라는 지적인 스펙과 더불어 수려한 외모 덕분에 이후 방송인과 연기자로 자리를 잡았다.
김정훈은 2011년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경력이 있지만, 이후에도 영화 'DMZ, 비무장지대', '카페 서울', '들개들', 드라마 '마녀의성' 등을 통해 연기자로 재기했다. 김정훈에게 '연애의맛'은 오랜만에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된 계기였다.
하지만 김정훈은 이번 피소 소식으로 '꽃미남'·'엘리트'·'엄친아' 등 그간의 모든 이미지 붕괴는 물론 방송인으로서의 앞날까지 위협받는 처지가 됐다. 무엇보다 그가 출연한 '연애의맛'이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배신감은 피할 수 없게 됐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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