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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빅뱅 승리 측이 성접대 의혹이 담긴 채팅 유출에 대해 "조작된 것"이라고 반발한 가운데 사건과 연루된 유리홀딩스의 대표 유 모 씨의 아내이자 배우인 박한별도 논란의 중심에 섰다.
최근 박한별의 남편 유씨와 승리의 채팅내용이 공개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보도된 채팅 내용에 따르면 승리는 지난해 12월 6일 오후 11시 38분 채팅방에서 직원인 김씨에게 외국인 투자자 B씨 일행을 언급하며 "클럽 아레나에 메인 자리를 마련하고 여자 애들을 부르라"고 지시했다. 당시 투자자 B씨는 여성이었으나, 함께 찾은 일행들은 대만인 남성들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의 지시를 받은 김씨는 "자리 메인 두 개에 경호까지 붙여서 가기로. 케어 잘 하겠다"고 답했다. 또 승리는 "여자는? 잘 주는 애들로"라는 답으로 성 접대가 가능한 여성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가중됐다. 그러나 YG엔터테인먼트는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해당 기사는 조작된 문자 메시지로 구성됐으며,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반박했다.
유리홀딩스 측은 "회사에 외국인 주주가 없을뿐더러 카카오톡 원본 캡처가 아닌 제보 내용을 바탕으로 이미지를 만들어낸 카톡 조작 기사를 보고 더 이상 이 상황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다. 내용을 허위로 만들어 조작 제보하는 인물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끝까지 법적으로 밝혀낼 것을 밝힌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경찰은 같은 날 승리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이름이 올랐던 관련자들도 함께 조사할 방침이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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