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눈이 부시게' 김혜자→25세 한지민 컴백..남주혁 청춘 치유할까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9-02-26 08:50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몸도 영혼도 모두 25세인 김혜자가 돌아온다.

25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이남규 김수진 극본, 김석윤 연출) 5회에서는 기자가 아닌, 노인 홍보관의 팀장이 된 이준하(남주혁)를 보고 충격을 받는 김혜자(김혜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준하는 기자 마이크가 아닌 노래방 마이크를 쥐고 능청스럽게 노래를 불렀고, 노인들을 상대로 약을 팔며 청춘도 함께 팔았다.

충격을 받은 김혜자는 이준하가 잠복 취재 중이라고 생각하려 했지만, 이준하는 당당히 약을 팔 뿐이었다. 김혜자는 다시 홍보관을 찾았다가 샤넬 할머니(정영숙)가 아들에게 보내달라고 부탁했던 약이 창고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 김혜자는 화를 내며 "그냥 노인 상대로 약 파는 것과 이건 죄질이 다르다"고 했지만, 이준하는 "주소를 모른다. 그 할머니 아드님 정말 외국에 살고 있는지 죽었는지 모른다. 집 나간 뒤 연락도 없다더라. 좋은 일 한 거다. 나는 돈 받아서 좋고, 할머니는 아들과 연락돼서 좋은 것"이라고 했다.

김혜자가 "내가 다 말하겠다. 여기 못 다니게 하겠다"고 했지만, 이준하는 오히려 "앞으로 할머니나 이런 데 오지 마라. 이제 아셨으니까 다시는 오지 마라"고 화를 내며 밀어냈다.


속상한 마음에 찾았던 우동집에서 김혜자는 다시 이준하와 마주쳤다. 김혜자는 이준하에게 "혜자가 보고 싶다더라. 너와 있으면 소주 한 병을 나눠 마셔도 좋았다더라. 급하게 사정이 생겨서 떠나는 거 싫었다더라. 혜자가 독일에서 돌아오면 속상해 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준하는 "동네에서 몇 번 마주치고 우동 몇 번 먹은 게 다"라며 "한국에 오든 말든 속상해 하든 말든 내 알바 아니라고 전해달라. 할머니도 나 좀 궁금해하지 말아달라.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고 차갑게 말했다.

할머니(김영옥)가 돌아가신 후 몸도 마음도 피폐해진 이준하는 자신의 청춘까지 내던지며 삶의 이유를 찾지 못하는 중이다. 그 모습을 보고 김혜자는 한 번이라도 좋으니 스물 다섯 살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가게 해달라고 간절히 빌었다. 그 소원이 이뤄졌는지, 6회에서는 25세로 돌아간 김혜자(한지민)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 예측할 수 없는 전개 속에서 이준하와 김혜자의 따뜻한 감정이 그려지며 상처 받은 마음도 치유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눈이 부시게' 5회는 전국 기준 5.8%, 수도권 기준 7.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다시 갈아치우며 폭발적 반응을 이어갔다. 이는 JTBC 월화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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