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손동운도 놀려" '냉장고' 이기광, 아시아 미남 1위 등극한 사연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9-02-26 06:46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냉부해' 셰프 유현수와 오세득이 이기광의 취향을 저격했다.

19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하이라이트 이기광의 군 입대 전 마지막 '먹방기'가 그려졌다.

이날 MC들은 "이기광이 홍콩의 한 패션 매거진에서 선정한 아시아 미남 순위에서 공유, 박보검, 강다니엘을 제치고 2년 연속 1위를 했다"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에 이기광은 "그것 때문에 손동운이 '아.미.광'(아시아 미남 기광)이라고 놀린다. 아마도 해당 잡지에 어울리는 얼굴을 뽑아주신 것 같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MC들은 이를 놓치지 않고 "잡지 얼굴엔 박보검보다 이기광이라는 건가"라며 이기광을 놀렸다.

그런가하면 연예계의 소문난 축구광 이기광은 입대 전 소원으로 "안정환과 친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평소 워낙 축구를 좋아해 안정환의 팬이라는 것.이에 안정환은 "가까운 곳에 입대한다면 면회를 간다"며 "물론 꼭 가까운 곳이어야 한다"고 강조해 폭소케 했다.

하지만 얼마 후 이기광이 가장 좋아하는 축구 선수로 "안정환 보다 이영표 선수"를 뽑자, 안정환은 금세 토라지며 "면회 안 가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기광은 이영표와 안정환의 축구 중계 중 어떤 것을 봤냐는 질문에 "왔다갔다 하면서 봤다"고 말했다. 이에 안정환은 "반반치킨이냐"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내 공개된 이기광의 냉장고에서는 본인도 언제 샀는지 기억하지 못하는 아보카도, 올리브, 전복 등의 식재료들이 연이어 등장했다. 이에 이기광은 당황하며 "엄마가 사둔 거다"라고 변명했지만 의혹이 가시지 않았다.

또한 이기광은 냉장고에서 나온 후추통을 보고 "내가 산거다"라고 했지만, 막상 후추통을 사용하는 방법을 몰라 의심을 더욱 증폭시켰다. 이에 MC들은 즉석에서 이기광의 어머니와 전화연결을 하며 확인에 들어갔다.




이기광은 희망 요리로 'Every day I shock 닭'과 '군입대 전에 먹고 싶은 최후의 만찬'을 주문했다.

첫 번째 대결은 유일의 한식대가 유현수 셰프와 제주도에서 온 김승민 셰프의 불꽃튀는 대결이 성사됐다.

유현수 셰프는 요리 대결에 앞서 김승민 셰프의 제주도 절친인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가 자신의 가게에 다녀간 사실을 밝혔다. 김승민 셰프는 이효리가 '냉장고를 부탁해'에 직접 추천한 셰프이기도 하다. 이에 유현수 셰프 역시 "우리 가게에 왔던 이효리 이상순 부부 역시 정말 맛있게 먹고 가더라"라며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김승민은 농도가 높은 일본식 나베 요리를 요리했다. 오렌지 폰즈 소스에 퐁당 찍어 먹었다. "일식 요리 좋아해서 많이 먹어봤다. 먹어본 듯 먹어보지 않은 맛"이라며 "말을 하지 않으면 고기가 닭인지 모를 것 같다"고 평했다.

유현수는 하얀 양념의 '하얀 닭갈비' 요리와 초계 막국수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기광은 "하얗다. 불향과 훈연의 향이 남아있긴 하다. 그런데 닭갈비라고 하면 생각나는, 익숙하게 먹었던 매콤한 맛이 느껴지길 바랐다"고 평하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나 막국수를 먹더니 "환상의 궁합"이라며 치켜 세웠다.

승자는 유현수. 이기광은 "저는 일식보다 한식을 선호한다. 궁합의 케미는 둘 다 좋았다. 선호하는 한식을 선택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두 번째 대결은 오세득과 샘킴이 맞붙었다. 오세득은 고기와 파채를 섞은 '맛스타'를, 샘킴은 규가스와 감자튀김 조합의 '소 정말 미스터리'를 요리했다. 특히 이기광은 '맛스타'를 먹으며 "뒷목 치는 맛이다!" "호~우! 뿌뿌뿌뿜!"이라며 샤우팅으로 극찬을 멈추지 않았다.

이어 샘킴 셰프의 요리를 맛 본 이기광은 "소스 맛이 다 다르다. 마지막으로 내가 좋아하는 과자의 맛도 느껴진다. 소스가 정말 비싼 데서 파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승자는 오세득. 이기광은 "추억의 맛이다. 어머니와 먹었던 철판구이 맛도 있었다. 한국의 맛이 더 느껴졌다"고 말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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