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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왕이 된 남자' 여진구가 권해효의 옥사를 찾는다. 나무 창살을 사이에 둔 두 사람의 날선 대립이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여진구가 홀로 권해효의 옥사를 찾아 이목을 집중시킨다. 권해효는 피범벅이 된 채로 목에 칼을 찬 모습. 그럼에도 여전히 독기 어린 눈빛을 보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권해효를 내려다 보는 여진구 또한 격분한 표정으로 맞서 살얼음판 같은 긴장감이 느껴진다. 이처럼 스틸만으로도 심장이 서늘해지는 여진구-권해효의 모습이 포착됨에 따라, 손에 땀을 쥐는 전개가 예상되는 '왕이 된 남자' 본 방송에 기대감이 한껏 치솟는다.
한편 본 스틸은 극중 하선이 보란듯이 신치수의 뒤통수를 치며 시청자들을 전율케 했던 '친국(임금이 중죄인을 친히 심문하는 일)' 이후, 두 사람의 첫 대면 현장을 담은 것이다. 이날 촬영이 시작되자 여진구와 권해효는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며 심장 쫄깃한 장면을 탄생시켰다는 후문이다. 두 사람의 살벌한 눈빛 대결에 현장에서는 숨소리 하나 들리지 않았다고. 이에 또 하나의 명 장면이 탄생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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