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이병헌 감독의 방송 드라마 진출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JTBC '멜로가 체질'에 배우 천우희, 전여빈, 한지은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지난해 영화 '죄많은 소녀'를 통해 "올해의 발견"이라는 평을 이끌어낸 배우 전여빈은 다큐멘터리 감독 '이은정'을 연기한다. 어려서부터 다큐를 좋아했고, 그래서 단 한 번도 꿈이 바뀌지 않았다. 굴지의 다큐 제작팀에 입사했으나, 오빠라 불러달라는 부장의 주정을 참지 않고 뛰쳐나와 허름한 1인 제작사를 차렸다. 그런데 제대로 된 자본도 없이 시작한 다큐가 예상치 못한 흥행 기적을 일으킨다.
영화 '창궐'과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등을 통해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을 받은 한지은이 캐스팅된 '황한주'는 드라마 제작사 마케팅 팀장이다. 대학 시절 공부도 잘하고 인기도 많았지만, 그렇게 철벽녀를 고집하더니, 자기를 웃겨주겠다는 이상한 놈한테 넘어가 속도위반을 하고 말았다. 아예 개그맨이 되겠다고 떠난 그 나쁜놈이 남긴 건 육아의 고단함과 생활고. 그래서 PPL을 꼭 드라마에 넣기 위해 욕하는 감독과 싫다고 버티는 배우에게 오늘도 사람 좋은 미소를 날리고 있다.
제작진은 "천우희, 전여빈, 한지은이 '지금까지 이렇게 웃기는 여배우는 없었다'는 각오로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다. 워낙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이기에 이들의 파격 변신에 더욱 신뢰가 간다"고 밝히며 "오는 7월 빵빵 터지는 웃음으로 금요일과 토요일의 안방극장을 책임질 '멜로가 체질'에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