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왕이 된 남자' 여진구가 반란군과 맞닥뜨렸다.
이에 하선은 "봄에는 들로 꽃구경을 가자. 가을에는 개암나무 열매를 주우러 산으로 가자. 돌아오는 겨울에는 어여쁜 눈사람을 만들어 주겠다"라고 약속했다.
|
그런 가운데 폐모의 절차를 위해 소운의 아버지 부원군(이윤건)를 모시러 간 이규가 가슴에 단검이 꽂힌 모습을 발견했다.
유배지에서 돌아온 이규는 하선과 유소운에게 "부원군, 유호준(이윤건 분)이 돌아가셨다"며 "누군가에게 살해당하셨다고 한다"라며 참담한 소식을 전했다. 유소운은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 앞에서 "그럴 리가 없다"며 오열했다.
범인은 진평군이었다. 같은 시각, 대비(장영남 분)는 진평군(이무생 분)에 "잘했다"며 "부원군의 죽음은 인과응보"라고 칭찬했다.
|
이후 이규(김상경 분)가 대비(장영남)에 찾아갔다. 이규는 진평군의 행방에 대해 물으며 "경인대군의 기일이 다가오지 않느냐. 석반을 참 맛있게 잡수셨다. 마지막 피를 토하고는 어마 마마를 부르셨다"라고 말했다.
이에 충격에 휩싸인 대비는 "네놈이었구나. 신치수가 아니라 너였구나. 내가 주상보다 너를 먼저 죽였어야 했는데..."라며 "오냐. 내가 진평군에게 주상과 중전을 척살하라 명했다. 그게 뭐 어쨌다는 거냐. 내 생때같은 자식을 죽인 것에 대해 뭐가 잘못이라는 말이냐"라고 분노의 눈물을 쏟아냈다.
그러자 모습을 드러낸 하선은 "대비마마의 자백 잘 들었다. 죄가 드러났으니 조정에 나가 폐모를 명하겠다"라고 말한 후 돌아섰다.
대비가 폐모된다는 소식을 들은 소운은 "출궁을 막아야 한다"며 대비전으로 향했다. 그리고는 "더 큰 혼란은 막고 싶다. 폐서인 되기 전에 스스로 물러나 절로 들어가라"고 경고했다.
진평군은 감옥에 있는 신치수에 자신의 뜻을 담은 쪽지를 몰래 건넸다. 하선은 소운과 만나 성군의 길을 다짐했다.
같은 시각, 이규는 신치수가 자신의 밀서를 빼돌렸다는 사실을 알았고, 감옥으로 달려갔다. 이규는 "내 마음을 알아주는 임금을 만났다. 그 길에서 물러나 이번에는 헤매지 않을 것"이며 밀서의 위치를 물었다. 이를 거부한 신치수는 감옥에서 빠져나와 이규의 목에 칼을 내밀었다. 이때 진평군이 자신의 군을 이끌고 쳐들어와 성문을 열었다. 반란을 알게 된 하선과 유소운은 충격에 휩싸였다.
sjr@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