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된 남자' 여진구X김상경, 장영남 폐모→이무생 반란으로 '위기' [종합]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9-02-25 23:01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왕이 된 남자' 여진구가 반란군과 맞닥뜨렸다.

2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 14회에서는 하선(여진구)이 유소운(이세영)과 둘만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소운은 자신이 더 이상 회임을 할 수 없는 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바. 소운은 바다를 바라보며 "내의녀에게 진단을 받고 너무 괴로웠다. 저하를 지킬 방법을 잃은 것 같았다. 그 고통이 너무 심하여 잠시 잊고 있었다. 저보다 더 제 마음을 헤아려주시는 분이 옆에 계시다는 것을"이라며 하선을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하선은 "봄에는 들로 꽃구경을 가자. 가을에는 개암나무 열매를 주우러 산으로 가자. 돌아오는 겨울에는 어여쁜 눈사람을 만들어 주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하선은 유소운에게 나무의 전설을 전하며 "나와 백년해로해주지 않겠소?"라고 물었다. 소운은 그의 손을 꼭 잡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하선은 "약조하겠다. 그대에게 부끄럽지 않은 성군이 될 거다. 그러니 그대도 약조해라. 다시는 울지 않겠다고. 괴로운 일도, 즐거운 일도 나와 함께 하겠다고"라고 말하며 유소운에게 키스했다.

그런 가운데 폐모의 절차를 위해 소운의 아버지 부원군(이윤건)를 모시러 간 이규가 가슴에 단검이 꽂힌 모습을 발견했다.

유배지에서 돌아온 이규는 하선과 유소운에게 "부원군, 유호준(이윤건 분)이 돌아가셨다"며 "누군가에게 살해당하셨다고 한다"라며 참담한 소식을 전했다. 유소운은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 앞에서 "그럴 리가 없다"며 오열했다.


범인은 진평군이었다. 같은 시각, 대비(장영남 분)는 진평군(이무생 분)에 "잘했다"며 "부원군의 죽음은 인과응보"라고 칭찬했다.


이규(김상경)는 광대 하선(여진구)를 진정한 왕으로 인정했다. 이규는 하선에게 자신이 이헌(여진구)을 시해한 것을 인정했다. 이어 "신하 된 도리를 지켜 전하를 온전히 믿고 섬길 것이니 소신의 지난 불찰을 모두 용서해주십시오"라며 큰절을 올렸다. 그러자 '왕이 된 남자'의 여진구도 김상경에게 맞절을 하면서 두 사람의 애틋한 관계가 드러났다.

이후 이규(김상경 분)가 대비(장영남)에 찾아갔다. 이규는 진평군의 행방에 대해 물으며 "경인대군의 기일이 다가오지 않느냐. 석반을 참 맛있게 잡수셨다. 마지막 피를 토하고는 어마 마마를 부르셨다"라고 말했다.

이에 충격에 휩싸인 대비는 "네놈이었구나. 신치수가 아니라 너였구나. 내가 주상보다 너를 먼저 죽였어야 했는데..."라며 "오냐. 내가 진평군에게 주상과 중전을 척살하라 명했다. 그게 뭐 어쨌다는 거냐. 내 생때같은 자식을 죽인 것에 대해 뭐가 잘못이라는 말이냐"라고 분노의 눈물을 쏟아냈다.

그러자 모습을 드러낸 하선은 "대비마마의 자백 잘 들었다. 죄가 드러났으니 조정에 나가 폐모를 명하겠다"라고 말한 후 돌아섰다.

대비가 폐모된다는 소식을 들은 소운은 "출궁을 막아야 한다"며 대비전으로 향했다. 그리고는 "더 큰 혼란은 막고 싶다. 폐서인 되기 전에 스스로 물러나 절로 들어가라"고 경고했다.

진평군은 감옥에 있는 신치수에 자신의 뜻을 담은 쪽지를 몰래 건넸다. 하선은 소운과 만나 성군의 길을 다짐했다.

같은 시각, 이규는 신치수가 자신의 밀서를 빼돌렸다는 사실을 알았고, 감옥으로 달려갔다. 이규는 "내 마음을 알아주는 임금을 만났다. 그 길에서 물러나 이번에는 헤매지 않을 것"이며 밀서의 위치를 물었다. 이를 거부한 신치수는 감옥에서 빠져나와 이규의 목에 칼을 내밀었다. 이때 진평군이 자신의 군을 이끌고 쳐들어와 성문을 열었다. 반란을 알게 된 하선과 유소운은 충격에 휩싸였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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