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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연출 한상우/ 제작 UFO프로덕션/ 이하 '조들호2')이 박신양(조들호 분)과 고현정(이자경 분)의 폭발적인 카리스마 연기로 안방극장을 장악하고 있다.
조들호와 이자경의 정식 첫 대면이자 탐색전을 그린 4회 엔딩 장면은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검찰 수사관이자 친한 형인 윤정건(주진모 분)의 죽음을 두고 조들호와 이자경이 진실과 거짓을 교묘히 숨기며 상대를 탐색했고, 두 배우가 가진 카리스마와 에너지는 짧은 몇 마디의 대사와 눈빛연기만으로 긴장의 온도를 최대치로 상승시켰다. 특히 이자경이 사탕을 꺼내 먹으며 가증스럽게 범행을 부인하자 조들호가 주머니 속에서 같은 사탕 껍질을 꺼내 보인 장면은 윤정건 죽음에 이자경이 관련 있음을 상징, 빅 매치의 시작을 알렸다.
6회 경고 : 조들호 vs 이자경, 본격 대립의 시작
12회 역지사지(易地思之) : 정의 vs 불의, 악을 벌하는 방식
조들호는 악을 악으로 징벌하는 이자경의 복수를 비판했다. "모두가 궁지에 몰린다고 해서 다 잡아 죽이지 않지"라는 말은 이자경의 잔혹한 과거사를 이해하지만 결코 동의할 수 없는 조들호의 심지를 드러낸 부분이다. 그러면서 "궁지에 몰렸을 때 변명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없을까? 나는 어떨 것 같애?"라는 조들호의 반문에 이자경은 "할 것 같아요. 사람이니까"라고 답했고 그녀 역시 조들호와 자신이 전혀 다른 길을 가게 될 운명임을 다시 한 번 주지 시켰다.
이렇듯 '조들호2'는 매주 조들호와 이자경의 극한 대립의 순간을 멋지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2막에 들어선 현재, 두 사람의 전쟁은 어떻게 전개될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죄와 벌'이 기다려진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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