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열혈사제'가 SBS 금토드라마의 역사를 대박으로 장식하고 있다. 최고 시청률 20.6%, 수도권 시청률 18.5%, 전국 시청률 16.2%, 2049 시청률 수치는 6.9%를 기록하는 등 상상 이상의 수치를 쏟아냈다. 이는 지난 주 최고치를 모두 크게 끌어올린 기록이며, 지난 8일 '정글의 법칙' 금요일 마지막 방송 시청률을 각 부문에서 모두 껑충 넘어선 수치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영준(정동환 분) 신부의 억울한 죽음을 파헤치는 김해일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해일에게는 아버지와도 같은 존재이자 영혼의 구원자였던 이영준 신부. 김해일은 이영준 신부를 떠나 보낸 슬픔을 삼키고, 다시 굳게 마음을 다잡았다. 악인들에게 향한, 그의 거룩한 분노의 시작은 안방극장을 전율하게 했다.
김해일은 이영준 신부의 죽음에 검은 배후가 있음을 직감했다. 경찰, 검찰은 부검 요청을 거부했고, 누군가 증인까지 만들어 이 신부의 죽음을 완벽하게 조작했다. 김해일은 과거 국정원 요원 인맥을 활용해, 이 신부의 시신에서 타살 흔적까지 찾아내며 고군분투했다. 여기에 조폭 출신 기업가 황철범(고준 분)이 복지시설 위탁 운영권을 두고 이 신부를 압박한 것까지 알게 되며, 그의 의심은 확신이 됐다.
죄를 짓고도 축제를 벌이는 악인들의 모습은 분노를 자아냈다. 방송 말미 김해일은 '구담구를 빛낸 기업인상'을 수상하는 황철범에게로 향했다. 황철범의 부하 장룡(음문석 분)은 깐족대며 김해일의 앞을 막아 섰다. "신부님 때리면 지옥가요"라고 서늘한 분노를 드러낸 김해일. 장룡을 돌려차기 한방으로 제압하는 김해일의 모습이 또 한번 짜릿한 엔딩을 완성했다.
때로는 통쾌한 액션으로, 때로는 거침없는 독설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김해일. 그는 어떻게 이 신부 죽음의 진실을 밝히게 될까. 또 악인들을 어떻게 응징하게 될까. 그의 분노가 불러올 '열혈사제'의 다음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열혈사제' 7,8회는 오늘(23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