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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나 혼자 산다'가 특별한 겨울나기로 금요일 밤을 순삭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혜진, 모델 김원경이 함께한 하와이 20주년 기념 여행과 화사의 방구석 라이프로 안방극장을 유쾌하게 물들였다.
먼저 한혜진은 모델 데뷔 동기이자 절친인 김원경과 함께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하와이를 찾았다. 두 사람은 의상부터 헤어, 메이크업까지 스태프의 도움 없이 스스로 화보 촬영을 진행, 트윈룩을 입고 톱모델의 위엄을 뿜어내 시선을 강탈했다. 서로의 장점을 바로 파악하는가 하면 마주보기만 해도 웃음이 끊이지 않는 두 사람의 빛나는 우정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달궜다.
또한 하와이 전통춤을 배운 한혜진은 상체와 하체가 따로 노는 신기한 동작을 선보이는가 하면 훌라춤을 추다 말고 갑자기 강남스타일의 말춤을 추는 엉뚱 매력을 발산했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김원경이 "못하는 애랑 하려니 너무 힘들다"라고 뼈 있는 한 마디를 해 포복절도를 일으켰다.
한편, 집에서 하는 진정한 휴식이 무엇인지 몸소 보여준 화사의 하루도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이불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오지 않고 귤을 먹으며 영화를 볼 뿐만 아니라 손톱이 깨질 정도로 게임에 몰두해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평소 창작을 좋아한다는 화사가 귤도 먹고 귤껍질로도 놀 수 있는 1석2조의 방법을 알려 감탄을 불러모았다. 그녀는 처음 접해보는 귤껍질 아트에 반신반의하면서도 집중도를 높여 그럴싸한 동물들을 탄생, 본인의 작품에 만족해하는 모습으로 재미를 배가시켰다.
또한 본인을 위한 화사살롱을 오픈, 게임으로 부러진 인조 손톱을 새로운 색깔로 교체하고 새로 산 가발을 정리하면서 소소한 시간을 보냈다. 너무 저렴한 가격에 반신반의하며 산 가발을 쓴 화사는 외국 셀럽 느낌이 아닌 한 끗 차이로 재연 배우 비주얼로 변신해 대폭소를 안겼다.
이처럼 어제(22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본인을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 한혜진과 화사의 힐링 가득한 하루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유쾌한 에너지를 전파하고 있는 MBC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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