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로맨스는' 이종석 사랑 깨달은 이나영, 로맨틱 챕터 2막 연다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9-02-22 13:25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종석의 서서히 스며드는 특별한 사랑법이 차원이 다른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연출 이정효, 극본 정현정, 제작 글앤그림)이 2막에 돌입했다. 강단이(이나영 분)가 차은호(이종석 분)의 오랜 마음을 눈치채면서 한결같았던 '은단커플'에게는 로맨틱한 변화가 예고됐다. "혹시 나 좋아하니?"라고 묻는 강단이에게 고백 대신 미소로 답한 '차은호'다운 엔딩은 설렘을 증폭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를 높였다.

마침내 차곡차곡 쌓여왔던 감정선이 터지기 시작한 '로맨스는 별책부록'. 언제 시작됐는지도 모르게 스며드는 '로별'만의 로맨스는 조금 특별하다. 사랑마저도 빠르게 불타오르고 식어가는 세상에서, 강단이와 차은호가 그려내는 로맨스는 느리지만 어느새 심장을 빠르게 두드리는 설렘으로 다가왔다. 그 중심에는 수채화처럼 서서히 물들어가는 차은호의 특별한 사랑법이 있다. 정현정 작가는 "모든 관계가 쿨해진 세상에서 애틋하고 깊이 있는 인물들의 사랑이 시청자들에게 힐링이 됐으면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속도는 느리지만 진중하고, 들여다볼수록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차은호의 사랑에 시청자들도 물들기 시작했다. 2막을 앞두고 시처럼, 소설처럼 시청자들의 심장에 젖어 들어가는 차은호의 사랑법을 짚어봤다.

#'모든 순간이 강단이' 이토록 애틋한 진심! 강단이 마음마저 배려하는 차은호의 사랑법

강단이를 향한 그의 진심은 사랑보다 깊은 감정이었다. "강단이가 웃으면 좋고, 강단이가 울면 마음이 아파서 미치겠고, 곁에 없으면 보고 싶은" 마음은 분명한 사랑이지만, 차은호는 감정을 내색하지 않았다. 자신의 감정보다 강단이가 소중했기에, 사랑을 각성한 후에도 마음을 강요하지 않았다. 늘 그랬듯이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강단이를 이해하고, 강단이를 잘 아는 유일한 존재로 남았다. 강단이의 웃음과 눈물을 지켜봐 주며 필요할 때면 따뜻하게 손을 내밀었다. '썸남' 지서준(위하준 분)의 등장에도 흔들리지 않는 어른스러운 면모가 차은호의 매력. 이성을 무너뜨리는 폭풍질투 속에서도, 강단이를 결혼식장에 돌려보낸 날의 후회가 사무치게 밀려오는 순간에도 차은호에게는 강단이가 절대 기준이었다. 지서준의 전화를 기다렸을 강단이의 마음을 알기에 선물을 전달하고, 목도리를 둘러주며 외투에 손난로까지 넣어주는 것이 차은호만의 사랑표현이었다. 상대의 마음마저 헤아리는 차은호의 세심하고 따뜻한 배려는 어디에도 없는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

#"달이 아름답다" 고백도 시가 되는 사랑! 차은호만이 가능한 서정적 고백

강단이가 너무나 소중해 함부로 고백조차 하지 못하는 차은호. 그렇기에 마음을 꾹꾹 눌러 담아 뱉는 말들은 깊고 귀하다. "그 사람 마음이 내 마음 있는 곳에 걸어올 때까지 기다려주고 싶다"던 차은호는, 자꾸만 커져가는 자신의 사랑을 나쓰메 소세키의 표현을 빌려 "달이 아름답다"고 돌려 말하곤 했다. 차은호만이 할 수 있는 서정적인 간접고백은 따뜻한 감성과 설렘을 동시에 불러일으키고 있다. 강단이를 향한 마음이 차곡차곡 쌓여 넘치기 시작한 그의 변화가 더 설레는 이유다. 눈을 맞으면서 "지금도 말하잖아. 눈 내리는 거 아름답다고"라며 자신의 사랑을 재차 표현한 차은호. 천천히 다가간 그의 마음은 마침내 강단이에게 가 닿았다. 자신을 좋아하냐고 묻는 강단이에게 미소로 답하는 차은호의 모습은 고백보다 진한 설렘을 안기며 차은호 사랑법의 진수를 보여줬다.

# 숨겨왔던 감정 포텐 터졌다! 차은호, 마침내 직진 시작?


어깨 위에 잠든 강단이의 얼굴을 쓰다듬는 차은호의 손길은 조심스럽고 뜨거웠다. '아름답다'는 말에는 그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특별한 고백이 계속되자 마침내 강단이도 차은호의 마음을 알아차렸다. 켜켜이 쌓여가던 감정선은 조금씩 흘러넘치다 마침내 터지기 시작하며 설렘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더는 자신의 마음을 숨기기 어려워진 차은호와 그의 마음을 깨달은 강단이, 두 사람 사이 일어날 로맨틱한 변화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사랑을 돌려 말하고, 자신의 마음보다 강단이의 감정을 앞서 생각했던 차은호가 조금 더 빠르게 다가가기 시작한 것. 공개된 예고편에서 "좋아하는 여자한테 누나라고 하냐"며 달라진 차은호의 모습이 포착돼 기대감에 불을 지폈다.

'로맨스는 별책부록' 제작진은 "서서히 다가가던 차은호의 진화된 사랑법에 강단이가 어떻게 반응할지, 두 사람의 로맨틱한 변화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 9회는 내일(23일) 밤 9시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