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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씨네타운' 고아성이 유관순 열사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고아성이 이번에 열연한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독립운동가 이전에 한 명의 보통 사람이었던 열일곱 소녀 유관순의 뜨거웠던 삶, 그리고 미처 알지 못했던 3.1 만세운동 이후 1년여의 유관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고아성은 유관순 역을 맡아 진심을 담은 열연을 펼쳤다.
이날 DJ 박선영은 "많은 분들이 고아성씨가 유관순 열사와 싱크로율이 높다고 말씀하신다"고 말했고, 이에 고아성은 "제가 사실 유관순 열사를 연기하면서 부담이 있긴 했다. 모두가 다 아는 인물을 연기하는것이 부담스러웠는데, 닮았다는 소리를 듣고 안도감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고아성은 영화 제작발표회 당시 눈물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고아성은 "이번 영화 촬영이 저한테 다시 없을 크고 소중한 경험이었다. 그러다보니 첫 공개되는 자리에서 그동안 준비했던 시간들이 한꺼번에 다가오면서 뭉클했다"고 전했다.
고아성은 영화 '오피스' 배우들과 지금까지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고. 고아성은 "제가 인복이 많다. 작품 이후에도 친분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나이 차가 있는 남자 배우들을 '나의 아저씨'라고 표현하며 "이동휘, 배성우 배우님과 주말에 만나서 7시간동안 수다를 떨었다. 너무나 친분이 돈독하다"고 친분을 드러냈다.
평소에 일기를 즐겨 쓴다는 고아성은 "일기를 쓰기도 하지만, 제가 그동안 썼던 일기도 많이 본다. 작년에 영화 '항거' 촬영 당시에 가장 많이 나왔던 단어가 '열사님'이더라. 또 촬영하면서 의지가 됐던 글귀가 있는데 '인간사에 완전한 진지함은 없다'는 플라톤의 말이다. 유관순 열사님에게 접근하고 그 분의 일상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저 글귀가 많이 도움 됐다"고 밝혔다.
특히 고아성은 고문과 구타로 건강을 잃어가는 유관순을 연기하기 위해 5일간 금식을 하면서 캐릭터에 몰입했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오는 27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고아성은 "모두가 아는 인물을 연기해서 마음이 많이 무거웠다. 개봉을 바로 앞둔 지금 상황에서는 어떤 평가든 달게 받고 싶다. 이번 영화는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스태프분들도 진심으로 만들려고 노력했다. 그 진심이 관객들에게 잘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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