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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트라우마 될까 걱정"…'연애의 맛' 김종민, 황미나와 결별 고백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9-02-22 09:28 | 최종수정 2019-02-22 09:28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연애의 맛' 김종민과 황미나가 200일의 연애를 끝으로 결별을 맞았다.

21일 밤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에서는 김종민과 황미나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오랜만에 '연애의 맛'에 모습을 드러낸 김종민은 제작진과의 만남에서 "바쁜 스케줄 때문에 잠을 못 잤다. 코요태 20주년 앨범 나와서 시간이 없다"며 바쁜 근황을 전했다.

이날 김종민은 최근 결혼한 이필모-서수연을 언급하며 "대단하다. 진짜 쉬운 거 아닌데"라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이어 "나도 작년 6월 '연애의 맛' 한다고 했을 때는 혹시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거다.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니까. 결혼 생각이 진짜 있었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김종민은 "나도 방송하는 사람인데 처음에는 이걸 방송이라고 생각 안 하고 접근했던 거 같다. (결혼까지 갈지) 혹시 모르지 않냐"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은 "두 분은 실제 사귀는 감정을 갖고 있었냐"고 물었고, 김종민은 "진짜. 진심이었다. 솔직하게 너무 좋았다"고 답했다. 그는 "미나와 함께여서 너무 좋았다. 단둘이 있으면서 미묘한 설렘이 너무 좋았다. 좋은 인연이 생기면 너무 감사한 일이니까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딨겠냐. 사람들도 다 응원해 주고"라며 진심을 고백했다.

그러나 김종민은 "지금은 사실 바쁘니까 (황미나와) 연락을 잘 안 한다. 연락 안 한 지 좀 됐다. 문자로 연락하자고는 했는데"라며 황미나와 이별한 사실을 조심스럽게 밝혔다.

그는 "앨범 준비도 하고 스케줄도 정신없다 보니까 아예 통화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어쨌든 난 촬영이 잡히면 미나를 만나러 갔고, 그때 아니면 볼 시간이 많이 없었다. 근데 생각해보면 미나는 일할 때만 만났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털어놨다.


앞서 지난 펜션 여행에서도 황미나는 그런 김종민에게 먼저 자신의 진심을 표현하기도 했다. 당시 황미나는 "오빠랑 자주 만난 건 아니지 않냐. 중간에 밤에 연락하고 싶었을 때도 있는데 오빠가 바쁠 것 같고 힘들 거 같아서 연락을 못 했다. 나름 혼자 배려한답시고. 나 혼자서는 오빠 생각 많이 하고 연락하고 싶고 밤에 연락하다 자고 싶고 그런 건데 오빠는 내가 연락하고 싶었는지 아무것도 모르지 않냐"며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또 "난 오빠가 엄청 나한테 적극적이고 다가온다기보다 멈춰있고, 조심하는 느낌이 든다"며 서운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에도 김종민은 침묵으로 답했고, 결국 두 사람 사이에는 오해가 쌓였던 것.


김종민은 "미나에게 많은 혼돈이 왔을 것 같다. 내 생각만 한 거 같다. 나 스스로 내가 나쁜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던 거 같다"며 "감정을 표현했어야 했는데 더 꽁꽁 싸맸던 거 같다. 지금 생각해 보면 내 표현을 확실히 해서 헤어지는 게 더 나은 거 같다"며 후회하기도 했다.

또 그동안 자신과 황미나의 관계를 두고 쏟아져 나온 온갖 추측 기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종민은 "내 직업이니까 어쩔 수 없이 나올 수밖에 없는 말이고, 내 성격상 대답 피할 수도 없다. 난 이런 기사에 단단해졌는데 미나는 처음 겪으니까 이런 얘기들을 감당을 못하더라"며 "얼마나 부담이 됐겠냐. 사실 둘만의 이야기도 아니고, 감당이 쉽지 않은 거다"라며 처음 겪는 상황에 힘들었을 황미나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황미나에게) 기사들에 대해 일일이 다 말할 수 없는 거다. 마음 한켠으로는 나도 이해해주길 바랐던 거 같다. 솔직하게 이게 제일 컸던 거 같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김종민은 "미나가 피해를 안 보고 이런 걸 떠나서 상처, 트라우마가 안 됐으면 좋겠다"며 그동안 부담감이 컸을 황미나에 대한 걱정과 미안함을 전했다.

이제는 '종미나 커플'이 아닌 각자의 길을 걷게 된 두 사람. 그동안 김종민과 황미나를 지지하던 많은 시청자들은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두 사람이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 맞이할 새로운 시작을 응원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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