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2019년 안방극장을 물들일 단 하나의 격정 멜로 '슬플 때 사랑한다' 메인 예고편이 전격 공개됐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나는 내일 죽어요... 그런데 왜 제목이 자화상일까" 란 지현우(서정원 역)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서막을 장식하며 호기심을 급상승 시킨다.
이어, 아름드리 꽃그림이 가득한 화실 속 따스한 분위기와 달리, 위압적인 시선으로 시계와 소매 단추를 풀어내는 류수영(강인욱 역)과 잔뜩 겁에 질린 얼굴로 "제발 여기서 끝내줘, 날 좀 놔 줘" 라며 눈물로 애원하는 박하나(윤마리 역)의 모습이 대조를 이루며 눈길을 끈다.
또한, "이 얼굴로는 도저히 살 수가 없다" 며 잔뜩 상기된 얼굴로 자신의 몸에 가득 채운 멍투성이를 드러낸 박하나와 그런 그녀를 애처롭게 바라보는 지현우의 모습이 짙은 감성의 향연을 짐작케 하는 가운데, "하경이 얼굴로 저기 서있는 저 여자 누구냐고" 라는 왕빛나(주해라 역)의 다급한 목소리가 얽히고설킨 이들의 관계를 대변하며 궁금증을 자아낸다.
예고편 말미에는 무언가에 충격을 받은 듯 힘없지 주저앉고 마는 지현우의 모습 뒤로 입가에 미소를 띤 채 눈물을 흘리는 박한별(윤마리 역)의 모습이 등장한다. 스스로에게 이별을 고하는 듯 "안녕, 윤마리" 란 박하나의 목소리, "마리야, 윤마리" 라고 울부짖는 류수영의 외침이 기쁨과 슬픔이 공존하는 미묘한 감정 속 박한별의 모습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본방송을 향한 기대감에 불을 지핀다.
제작진은 "예고편의 시작과 끝을 장식한 '나는 내일 죽습니다' 란 말은 스토리의 함축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며 "흡입력 있는 전개와 함께 지현우, 박한별, 류수영, 왕빛나, 박하나 등 '믿보배' 배우들의 명품 연기력이 펼쳐질 '슬플 때 사랑한다'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고 덧붙였다.
한편, '슬플 때 사랑한다'는 '아현동 마님',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 '짝패', '미스 리플리', '그대 없인 못살아', '워킹 맘 육아 대디'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흡입력 있는 연출을 보여준 최이섭 PD가 연출을 '여자의 비밀', '미쓰 아줌마', '녹색마차' 등을 집필한 송정림 작가가 극본을 맡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sjr@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