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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플 때 사랑한다' 박한별 "결혼-출산 후 복귀..세상이 달라보여"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9-02-21 15:04


21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사옥에서 MBC 새 주말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배우 박한별. 상암=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2.21/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박한별이 출산 후 복귀 소감을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토요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송정림 극본, 최이섭 유범상 연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최이섭 PD, 지현우, 박한별, 류수영, 왕빛나, 박하나가 참석했다.

박한별은 "전작이 '보그맘'이었고, 촬영은 1년 만에 들어가게 됐다. 방송이 되는 시기는 2년 만에 방송이 되는데, 이 작품을 택한 이유는 전작에서는 '보그맘'이 로봇이다 보니 감정이 안 보여야 하고, 감정이 있어선 안되는 캐릭터지만 이번 역은 180도 다른 캐릭터다. 한 감정만 있는 신이 없고 너무 많은 감정이 있어야 하고 '보그맘'과 전혀 다른 캐릭터이기 때문에 매력을 느낀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한별은 "개인적으로 큰 일이 있었지만, 연기하는 데 있어서 큰 치아를 주는 거 같지는 않다. 대신, 조금 더 임하는 마음이나 자세가 조금은 달라진 거 같다. 세상이 달라 보이기 시작한다. 모든 것이 다르게 느껴지고, 작품 자체도 '보그맘'에 비해 무겁고 딥하고 감성적이다 보니 집중력이 필요한데 혼자일 때보다 결혼하고 안정을 찾고 나니까 집중할 수 있는 거 같다. 개인적인 환경도 좋고, 이 작품에 집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슬플 때 사랑한다'는 1999년 일본 TBC에서 방영된 노지마 신지 작가의 '아름다운 사랑'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제작사가 판권을 구매한 정식 리메이크 작품이다.

'슬플 때 사랑한다'는 쫓기는 여자와 쫓는 남자, 숨겨준 남자의 이야기다. 사랑은 흔하지만 진짜 사랑은 힘든 시대에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세 남녀의 격정 멜로를 그리는 작품이다. 지현우, 박한별, 류수영, 왕빛나, 박하나가 출연하며 23일 오후 9시 첫 방송 된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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