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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김동욱이 영화 '어쩌다 결혼' 속 고성희와의 케미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극중 김동욱이 연기하는 성석은 사랑하는 사람과 장밋빛 미래를 꿈꾸지만 안 봐도 비디오인 아버지의 반대 때문에 전전긍긍하는 인물. 엎친데 덮친 격으로 결혼 하지 않을 경우 남은 재산 모두를 새엄마와 이복동생에게 상속하겠다고 엄포를 내린 아버지의 으름장에 맞선 자리에서 만난 해주(고성희)에게 딱 3년간의 계약 결혼을 제안한다.
이날 극중 고성희와의 케미를 묻자 "아무래도 같이하는 동료 배우와 케미는 중요하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우리 영화는 각자 나름의 정서로 흘러가는게 있다. 그래서 어느 정도는 케미에 대한 부담이 덜 하기도 했다. 초반 관계는 실제 해주와 성석처럼 어색함이 있었는데, 금방 친해졌다"고 말했다.
이 작품을 하기 전에는 고성희와 전혀 친분이 없었다는 김동욱은 "친분은 없었지만 성희씨의 작품을 모두 봐왔다. 작품에서도 그랬고 같이 호흡을 맞춰보고도 느꼈지만 굉장히 매력이 많은 분이다. 앞으로도 다시 만나 호흡을 맞추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어쩌다, 결혼'은 박호찬·박수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동욱, 고성희. 황보라를 비롯해 김의성, 임예진, 염정아, 조우진, 손지현, 유승목, 이준혁 등 충무로의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역할의 경중에 상관없이 출연을 결정하며 힘을 보탠 작품이다. 2월 27일 개봉.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BA엔터테인먼트, CGV아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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