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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다양한 연기 범주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는 배우 유지태가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2019년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캐릭터와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며 존재감을 과시하는 그답게 '사바하'와 '살인마 잭의 집'은 유지태의 필모그래피를 더욱 다채롭게 채운다. 특히 거장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촬영 현장을 보고 싶다는 일념으로 까메오 출연 임에도 선뜻 할리우드로 향했던 그의 발걸음은 21년 차 배우에게 큰 도전이었다.
이처럼 작품을 선택하는 유지태의 뚜렷한 기준과 확신은,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류준열)이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를 만나게 된 후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돈'(감독 박누리)으로 이끌었다. 부드럽지만 아우라가 느껴지는 번호표의 역할이 그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킨 것.
이렇듯 절제되면서도 세심한 연기로 2019년 영화계를 빛낼 유지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MBC 드라마 '이몽'(극본 조규원/ 연출 윤상호)에서 독립투쟁 비밀결사 의열단 단장 약산 김원봉 역을 맡아 브라운관에서도 뜨거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실존 인물과 역사를 다루는 작품인 만큼 진정성과 진중한 태도로 임하고 있다는 그의 포부답게 '이몽'의 중심을 든든하게 잡을 유지태의 활약은 벌써부터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사바하'부터 '살인마 잭의 집', '돈', '이몽'까지, 다채로운 작품들을 통해 점점 더 깊어지는 배우 유지태의 의미 있는 행보가 2019년을 물들일 것으로 보인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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