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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왜그래 풍상씨' 전혜빈이 눈물을 꾹 참고 진심을 쏟아냈다.
이런 가운데 2월 20일 방송된 '왜그래 풍상씨' 25~26회에서 이정상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오빠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녀는 먼저 오빠와 만나 진심을 털어놨다. 오빠의 병을 애써 모른 척하며 오빠가 포기하지 않고, 힘낼 수 있도록 미안함을 솔직하게 전한 것이다.
이정상이 "이제 오빠 인생만 생각해", "내가 오빠 뒤에 숨을 수 있게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아야 해"라고 이풍상에게 진심을 전할 때, 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 그러나 이정상은 꾹 눈물을 참은 채 돌아섰다. 가슴이 끊어질 듯한 슬픔까지 거둔 채 털어놓은 그녀의 진심은, 상황을 모두 아는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터뜨리기에 충분했다.
결국 이정상은 쌍둥이 이화상(이시영 분)이 간을 이식할 수 있는 상황임을 알아냈다. 이화상에게 말하지 않았지만, 그녀는 자신과 이화상이 함께 이풍상에게 간 이식 수술을 하도록 계획했다. 이정상이 이풍상을 살릴 수 있을지 궁금증을 남기며 이날 방송은 마무리됐다.
전혜빈은 섬세하고도 흔들림 없는 연기로 이정상의 처절한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오빠에게 진심을 전할 때 눈물을 꾹 참는 듯 떨리는 목소리와 표정, 오빠 몰래 돌아서 흘리는 눈물 등은 한 순간의 감정도 놓치지 않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덕분에 시청자는 이정상이 느끼는 슬픔, 오빠를 살려야 한다는 간절한 마음에 깊이 몰입할 수 있었다.
'왜그래 풍상씨'가 회를 거듭할수록 극적인 상황들을 보여주고 있다. 그 안에서 전혜빈은 매번 고조되는 감정, 더 고조된 연기력을 보여주며 시청자 가슴을 두드리고 있다. 전혜빈의 더 깊어진 연기를 볼 수 있어서 '왜그래 풍상씨'가 계속 궁금하고 기대된다. 한편 KBS 2TV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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