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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종영까지 D-1! '인면수심' 악녀들의 무서운 전쟁!"
특히 지난 방송분에서는 태후 강씨(신은경)가 청금도와 관련 소현황후(신고은)를 죽이려했던 이유가 밝혀지는가 하면, 서강희(윤소이)의 악행이 황제 이혁(신성록)과 황태제 이윤(오승윤)에게 발각되는 모습이 담겼다. 태후가 청금도에서 마약의 원료인 양귀비를 키우고 있었던 것. 또한 서강희는 독약을 먹인 강주승(유건)의 시체를 처리해달라는 전화 통화 도중 이혁과 이윤이 등장하자 경악하는 모습으로 공분을 샀다.
무엇보다 20일(오늘) 방송분에서는 신은경과 윤소이가 막상막하 악녀 본색을 숨기지 않고 폭발시킨, '아귀다툼'의 현장이 공개된다. 극중 태후 강씨(신은경)가 서강희(윤소이)의 멱살을 잡은 데 이어 머리채를 붙잡으며 몸싸움을 벌어지는 장면. 독한 눈빛으로 서로에게 위협을 가하던 두 사람은 설전까지 벌이며 살기 어린 분위기를 드리운다. 자식을 황제 자리에 올려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려는 인면수심의 악녀들이 악행을 숨기기 위해 몸싸움을 불사하면서, '악녀 본색'의 최후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신은경과 윤소이는 강도 높은 몸싸움 장면임에도 불구, 몸을 사리지 않고 폭발하듯 감정을 터트려 극적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신은경은 멱살부터 머리채를 휘어잡는 동작까지 논스톱으로 이어지는, 독기어린 면모를 생생하게 담아냈고, 윤소이는 살아남기 위해 태후의 공격에 포효하며 발악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압도했다.
제작진 측은 "촬영이 끝나자마자 신은경과 윤소이는 서로의 몸 상태가 괜찮은지 걱정하는 선후배의 훈훈함을 드러냈다"며 "어려운 장면도 마다하지 않고 몸을 내던지며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한 두 사람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SBS '황후의 품격' 49, 50회 분은 20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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