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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김동욱과 고성희의 케미스트리가 영화의 기대감을 높였다.
반면 김동욱은 "고성희 씨의 전작들을 보고 매력 있는 배우라고 생각해 기대가 되는 배우였다"고 말했다.
단발 머리로 변신한 고성희의 모습에 청취자들은 '단발병 걸리겠다'고 칭찬했고, 고성희는 "생애 첫 단발이다. 너무 편하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고성희는 "영화 때문에 '결혼'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라며 "올해 30살이다. 학창시절 친구들은 결혼을 앞두고 있고, 선을 보는 친구도 있다. 그래서 공감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또한 '결혼을 하고 싶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김동욱은 "결혼 하고 싶다"라며 "어릴 때는 빨리 하고 싶었다. 대학교 때 결혼을 하고 싶었는데, 지금 이미 늦었다"고 이야기했다. 고성희 역시 "저도 결혼에 대한 환상이 있다. 화목한 가정, 아이도 제가 잘 기르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서로 결혼 상대로 어떻냐'고 묻자 "저는 좋아요"라며 고성희는 고민없이 대답했다. 고성희는 김동욱에 대해 "자상하고 깊은 단단한 마음이 있다"라며 영화로 만나 동네 술친구가 됐다고. 김동욱은 "굉장히 현명한 친구다"라고 고성희를 칭찬하며 "결혼하면 정말 잘 살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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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감독이 2명인 독특한 출연진 구성에 김동욱은 "남자, 여자 감독 두 분이 함께 시나리오를 쓰셨다. 연기 디렉팅을 각자 받았다"라며 "신기하게도 충돌이 단 한 번도 없이 잘 찍었다"고 설명했다.
고성희는 영화 속 '해주' 캐릭터에 대해 "반전의 매력을 가지고 있고, 지금까지 제가 연기한 캐릭터 중 저와 많이 닮아 있었다. 저의 가까운 지인들이 알고 있는 모습이 영화에 담겨져 있다"고 말했다.
'어쩌다, 결혼' 공약을 묻자, 김동욱은 "정해주시는대로 하겠다"고 편하게 이야기했다. 이에 고성희는 "'천 만' 공약은 있다. 천 만 찍으면 저희 모두 결혼하기로 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영화 '어쩌다, 결혼'은 자유를 얻기 위해 결혼을 계획하는 성석(김동욱)과 내 인생을 찾기 위해 결혼을 선택한 해주(고성희)가 서로의 목적 달성을 위해 딱 3년만 결혼하는 '척', 같이 사는 '척' 하기로 계약하며 생긴 이야기를 담았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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