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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류지혜는 사과문에서 "팬들께 죄송하다. 제 솔직한 심정을 전한다. 제가 술을 마시고 실수를 한 점 인정한다. 감정이 격해져서 옳지 않은 표현을 했다"고 밝혔다. 이영호에 대해서는 "순수한 시절에 너무 깊이 사랑했던 사람이다. 우린 서로에게 첫사랑이었다"면서 "영호한테 너무 미안하다. 깊이 사랑했던 사람이라서 가슴 한켠에 남아있었던 것 같다. 술에 취하면 의도치 않게 언급하고 후회했다. 마지막으로 진심을 다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류지혜는 앞서 BJ 남순의 인터넷 방송에서 "이영호 때문에 아이를 낙태했다. 안 억울하겠어?"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이영호는 "한 8년쯤 전에 (류지혜와)만난 건 맞다. 어느날 친구랑 가서 애를 지우고 왔다고 했다. 진짜인지도 난 모른다. 병원에서 주는 종이 본적 없다. 그때나 지금이나 믿지 않는다. 사과하지 않으면 고소하겠다"고 해명했지만. 류지혜는 자신의 방송을 통해 "이영호는 2시간 동안 날 무릎꿇게 하고 때린 적도 있다. 바람도 피웠다"며 재차 저격했다.
이영호는 2007년 KTF매직엔스에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데뷔했고, 2008년 역대 최연소 스타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최종병기'라는 닉네임처럼 역대 최고의 프로게이머로 꼽힌다. 이후 스타크래프트2 종목 적응에 대한 어려움과 손목 부상 등의 이유로 은퇴한 뒤 게임 BJ로 활동해왔다.
류지혜 공식사과 전문
안녕하세요 죄송해요 이런 제 방송을 보시는 분들께
다시 생각해보니 그당시 감정이 격해져서 옳지않은 표현을 했습니다
순수한 시절에 너무 깊이 사랑했던 사람입니다
팬들에게 죄송하지만 제 솔직한 심정을 전합니다
번일에 대해서는 제가 술을 마시고 실수를 한 점 너무너무 죄송하고 인정합니다
영호한테도 너무 미안하고 깊이 사랑했던 사람이라서 저도 모르게 제 가슴 한켠에 그 마음이 남아있었던거 같아요
그래서 자꾸 술이 취하면 의도치 않게 언급을 하게되고 후회를 하고…우리는 서로에게 첫사랑이었어요
영호팬분들에게 그리고 제 팬분들에게 너무 죄송할뿐입니다.
마지막으로 한번 더 진심을 다해 사과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lunarfly@sportschosun.com
그 사람과 다시 재회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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