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컬투쇼' 코요태, 20주년 보다 #깁스#리메이크#단독콘서트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9-02-19 14:56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코요태가 완전체로 오래도록 활동하고 싶은 포부를 밝혔다.

19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서는 20주년 기념앨범을 발매한 코요태가 출연했다.

코요태는 데뷔 20주년을 맞아 지난 8일 앨범 'Reborn'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팩트'를 비롯해 '스릴러', '새드나잇'까지 신곡 3곡과 리메이크된 코요태의 히트곡 '순정', '비몽', '애원', '만남', '실연', '우리의 꿈' 등 총 12트랙이 수록됐다.

신지는 이번 앨범에 대해 "고민 끝에 나온 앨범이다"라며 "활동 계획도 없었는데 많은 팬분들을 위해 만들고 활동도 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타이틀곡 '팩트'는 "가장 '코요태'스러운 음악이다"라며, 작사와 제목을 직접 작업했음을 밝혔다.

김태균이 "뮤직비디오 촬영하다 싸웠다고 하더라. 왜 그랬나"라고 묻자, 신지는 "촬영이 끝나고 싸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종민은 억울한 표정을 지으며 "(신지가) 자꾸 뭐라고 하더라"라고 폭로했고, 신지는 "종민 오빠가 연습실에 늦게 도착했는데, 그 전에 뮤직비디오 완성본을 보며 실망하고 있었다. 그래서 격하게 표현을 좀 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빽가 역시 "(김종민이) 왜 오자마자 인상쓰고 화내냐고 했다"며 "그래도 그날 바로 오해를 풀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지는 "코요태 히트곡 중에는 2글자 제목이 유독 많다"는 이야기에 "처음엔 우연이었다. 그런데 작곡가, 작사가 분들이 '코요태는 2글자로 제목을 지어야 흥행한다'는 생각에 이후엔 일부러 2글자로 지으시더라"라며 "이번 신곡 '팩트'는 제목을 정해놓고 가사를 쓴 거라 의도한 게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뮤지의 다리 깁스 사건의 전말이 밝혀졌다. 빽가는 "제주도에서 술을 먹고 별이 너무 예뻐서 담벼락에 앉아 있었는데 개가 짓길래 쳐다 보려다 3m 정도 높이에서 떨어졌다"라며 "이어 누군가 '빽가야'라고 부르며 뛰어내리더니 '으악' 했다. 3명 정도가 그랬다. 나중에 병원에서 눈을 떴는데 저랑 뮤지, 매니저 분들이 누워 계셨다"고 설명했다.

특히 "슬리퍼를 신고 있던 뮤지가 빽가 보다 더 많이 다쳤다"라며 "황정민 형도 있었다. 근데 당시 영화 '히말라야' 촬영을 마친 후라 안정적으로 착지를 잘 하셨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종민은 "뮤지 너무 의리있지 않냐"고 자랑하자, 뮤지는 쑥스러운 듯 "누군지 모르겠지만 뒤에서 밀었다"고 장난해 웃음을 더했다.


김종민은 "20주년을 맞이해서 신곡 3곡과 편곡을 다시 한 리메이크 곡 6곡이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신지는 "원작자님들에게 어렵게 다시 허락을 받아서 만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빽가는 "'순정', '비몽' 등은 저와 김종민의 목소리가 없다"고 이야기했고, 신지는 "그게 가장 중점을 두고 리메이크를 했다"라며 "저는 성대에 무리가 많이 와서 키를 낮췄다. 그래서 덜 신난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세 명의 목소리가 들어간 것에 중점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리더 김종민은 엄정화 백댄서 출신으로 3집에서 객원 보컬로 참여한 후 정규 멤버로 뽑혔고. 빽가는 2004년부터 합류했다.

빽가는 '우연히 만났는데 웃으면서 친절하게 인사해주셨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항상 어디서든 웃으면서 인사한다. 종민이 형에게 배운거다"라고 답해 훈훈함을 안겼다.

또한 '실제로 보니 많이 마르셨더라'는 사연에 신지는 "저의 트레이드 마크인 볼살이 빠져서 말라 보일거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민은 "요즘은 신지의 검색어가 '신지 나이'다"라고 이야기했고, 신지는 "포털사이트에 생년월일을 일부러 지웠다. 새해가 되면 생년월일로 토종비결을 보셔서 원하지 않은 정보를 듣게 된다"고 설명했다.

코요태는 데뷔 20주년 기념앨범에 대한 계획에 "음악방송은 이번달까지지만 특별히 활동계획 정하지 않았다. 언제든지 불러주시면 나와서 코요태로서의 면모를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히며 "단독콘서트를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단독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요태는 1998년 1집 앨범 '고요태(高耀太)' 로 데뷔하여 2016년 12월 'Bing Bing'까지 20년 동안 신나고 경쾌한 한국형 댄스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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