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바즈 루어만 감독, 방탄소년단과 협엽 질문에 "글쎄요"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9-02-19 13:10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위대한 개츠비'의 바즈 루어만 감독이 방탄소년단과의 협업 가능성을 언급해 화제다.

미국 음악매체 '빌보드' 등에 따르면, 루어만 감독은 1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아트페어 '프리즈 L.A.' 개막 파티 전 '할리우드 리포터'와 인터뷰에 방탄소년단을 언급했다.

그는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10월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 홈구장인 4만석 규모의 시티필드에서 공연한 것을 예로 들며 "관객 중에 한국어를 잘하는 사람은 4분의 1밖에 안 됐다. 이는 K팝이 다양한 배경의 대중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능력이 있다는 걸 입증한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들의 성취를 진심으로 존경한다. K팝이 나아길 길을 찾았다는 건 정말 놀랍다"고 덧붙였다.

특히 '방탄소년단과 함께 일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음, 글쎄요"(Yeah, well you know, that's···)라며 확답은 하지 않았지만, 미소를 지으며 어깨를 으쓱한 것은 어떤 암시가 담긴 힌트라고 본다고 빌보드는 추정했다.

한편 바즈 루어만 감독은 지난해 10월 방탄소년단이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 표지를 장식했을 때도 트위터에 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축하 메시지를 남기는가 하면, "여러분이 지난주 뉴욕 시티필드에서 엄청난 공연을 보여줬다. 올해 안에 서울에서 만나자"고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그 사람과 다시 재회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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