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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왕이 된 남자' 여진구가 美친 엔딩을 완성했다. 권해효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 충격적인 전개가 '왕이 된 남자'를 감쌌다.
그러나 사건이 벌어졌다. 갑수가 과거 달래에게 손을 댔던 신이겸(최규진)과 맞닥뜨린 후 분노를 참지 못하고 낫을 휘둘러버린 것. 갑수는 반상의 법도를 어겼다는 이유로 현장에서 곧바로 의금부에 하옥됐다. 신치수는 하선과 갑수의 사이를 눈치채고 하선을 궁지에 몰기 위해 삼성추국(의정부, 의금부, 사헌부 관원들이 합의해 패륜을 범한 죄인을 국문한 일)을 종용했고, 신치수는 달래와 그가 지니고 있던 이헌(여진구)의 용무늬 단검을 손에 넣었다.
신치수는 하선에게 "달래라는 아이가 지니고 있던 것"이라며 용무늬 단검을 꺼냈고, 이어 "단검은 명나라 황제가 선물로 하사한 것인데 천한 광대 놈이 지니고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아 전하께 보여드리고자 가져왔다"고 떠봤다. 이에 하선은 "낮에 거둥을 나갔을 때 흘린 것"이라고 급히 둘러댔지만, 신치수의 눈빛이 싸늘하게 변했다. 사실은 용무늬 단검은 명 황제가 선물한 것이 아니라 선왕(장혁)이 내린 어물이었던 것. 신치수는 덫을 놓아 하선이 진짜 왕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고, 허리를 꼿꼿이 펴며 "네 이놈 정체를 밝혀라. 달래란 계집아이가 지금 내 손에 있다"고 호통쳤다.
신치수를 향한 하선의 정체고백이라는 충격적인 전개가 펼쳐진 가운데 '왕이 된 남자' 12회는 지상파 포함 월화극 1위를 이어갔다. 12회의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8.7%, 최고 10.1%를 기록했으며, tvN 타깃(남녀2049) 시청률 또한 평균 3.3% 최고 4.1%를 기록하며 월화극 최강자의 면모를 드러냈다.(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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