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복동' 배우 겸 제작자 이범수 "정지훈 소탈한 모습, 잘 드러난듯"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9-02-19 16:27


19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를 마치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범수. 용산=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2.19/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로 임할 때보다 성장하는 게기된 작품"

배우 겸 제작자 이범수가 19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이하 엄복동)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범수는 "배우로서 작품에 임할때는 주어진 역할 인물에 대한 고민만 하면 되기 때문에 그렇게 밖에 생각을 못했었는데 감히 제작 타이틀을 맡았다"며 "제작자로 작품에 임하다 보니 전체적인 것들을 봐야한다. 영화라는 것이 배우로서 임할때보다 당연히 성장하게 되는 계기가 되는 작품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배우나 스태프들의한 분 한 분의 노고가 배우일 때도 나름 감사하다고 감사했는데 미처 못했던 부분이 있더라. 더더욱 이번 작품을 통해 영화인으로서 배우고 발전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함께 연기한 동료 배우에 대해서는 "같은 배우로서 평소에 이런 분들과 모여서 작품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던 분들이 모두 모였다"며 "정지훈은 고급스럽고 셀럽 이미지 이면에 소탈하고 순박한 정지훈의 개성 드러난 것 같다. 강소라도 보이시한 매력 뒤에 여성스러웁을 볼 수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엄복동'은 일제강점기 희망을 잃은 시대에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조선인 최초로 전조선자전차대회 1위를 차지하며 동아시아 전역을 제패한 '엄복동'의 업적을 소재로 당시 나라를 위해 몸 바친 독립군들의 활약을 픽션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정지훈, 강소라, 김희원, 고창석, 이시언, 민효린 그리고 이범수까지 믿고 보는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엄복동'은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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